2022. 4. 7. 00:26

이런 거 만드는 쾌감!

요그스토스×크툴루 커플 흐헿헿
좋게 써먹히는 서머가면의 서머 플래시

아오안돈님의 나비나비함(?)

느와르 오카(홍란...이라 부르나-?)

무근본 마교마호

마츠이누마츠리

딕시랜드 형님조

의 위기!

사랑해 마지않는 잼세션의 피아노×색소폰

어두운 분위기로 아오안돈(눈 버젼)

3기에 나온 이과생인(?) 18카라+ 벚꽃
카라마츠... 이과생인가...? 화학을 골랐으니까?
음...

안엔프로이드(스노우) 오카
이건 뭔가 멋있게는 안 만들어졌...

여신님... 아니 아프로디테님의 은총으로 화사한 배경을...

발렌타인 축제

벚꽃의 아오안돈님( 아오안돈님 지분이 높...)

밤벚꽃과 야외... 노숙

추억의 장면

극랑오카 벚꽃벚꽃하게

좌우반전기능 추가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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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리H( )Ri
2022. 4. 6. 23:33

21년 10월로 방영 6주년, 대강 3월까지 6주년 분위기를 이어가는 느낌이라 조금 늦게 6주년 기념에 탑승합니다.
는 6주년 박스가 그저께 왔는걸... 6일에 맞추는게 고작인걸... 흑흑... 한국 기준으로는 6월달인가 8월달인가에 6주년인가요(가물가물)
아무튼 6주년 기념으로 그간 모은 BD&DVD 덧붙여 CD나 설정집 등등도 모아봤습니다.는 6일이 지나가려 해서 일단 전체샷 위주로 찍어놓고 약간의 세부샷은 나중에 추가, 세부리뷰는 할수도 안할수도 있는 뭐 그런 느낌으로다가...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만 쳐서 모은 단체샷입니다.
위에서부터 1기, 2기, 3기, 아래는 1기 컴플리트 박스/2기 컴플리트 박스/위쪽에 영화의 오소마츠상 호화판(맞나)/6주년 기념 박스 입니다.

숫자에 가려진 다른 옷 컨셉의 1기 DVD 1권~8권. 7, 8권은 토토코와 이야미가 장식했습니다.

위에서 빼놨는데 다시 찍기 귀찮... 이따 다시 찍...
JRA콜라보로 나온 말로 뒷이야기를 메인으로 한 뒷이야기 모음집 DVD입니다.

유독 저의 보관상태가 안 좋은(...) 얼굴이 부각된 2기 DVD 1~8권. 7, 8권은 아저씨 콤비 데카판과 다용이 장식했습니다.

졸업 기념품 컨셉의 영화의 오소마츠상 호화판 DVD
고등학생 시절 추가 사진, 본편 및 특전 영상과 특전 음악 CD, 책자, 마지막 G파트 스토리보드, 영화 전체 대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판자 또는 상자에서의 컨셉샷을 잡은 3기. 7, 8권은 치비타와 주먹밥들이 장식. 메인 조연으로는 하타보가 아직...

극장판 개봉 기념으로 출시된 1기 컴플리트 박스, 일명  SPECIAL NEET BOX 입니다. 마츠노 가의 현관이 배경.

크기만 보면 LP인줄. LP는 아닙니다.

4장의 블루레이로 압축-

스티커 포함해서 1기 키비주얼, 스토리 소개, 미술 설정 등이 수록.

스티커 포함해서 1기 키비주얼, 스토리 소개, 미술 설정 등이 수록.

1기 25화의 대본과 1쿨 오프닝의 스토리보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3기 방송 기념으로 나온 2기 컴플리트 박스. 다른 BD 크기 사이즈로 된 대신 두께감이 장난 아닙니다... 는 오소마츠상 BD 시리즈가 다 굿즈를 껴넣는다고 두께감이 있는 편인지라... 일명 ULTRA NEET BOX. 부엌이 배경입니다.

3기는 방이 배경일까?는 속지가 방...
스티커와 책자, 2기 주요 OST CD, 25화 스토리보드, 24화 대본 수록.

2기는 블루레이가 8장. 각 권 그대로 수록입니다.

6주년 기념인 ALL NEET THANKS BOX.
링크 걸...기도 일단은 나중에 하고
1~3기, 극장판, 콜라보 등 영상 수록 및 1,2기 특전 영상 수록입니다.

상자형태라서 내용물이... 책자, 스탭북 및 1~2기 캐디 담당해주신 아사노 쿄우지 씨 이미지보드, 액자, 포스트카드 및 블루레이와 CD해서 10장 수록입니다.

이런 형태라 한번에 못 찍어요! 색만 다름!

OST 모음

1기 OST입니다. 이후에도 종종 들린다 싶다가도 은근 새로운 기수에는 새로운 OST를 쓰는... 타무라 유카리 씨가 담당하셔서 정말 열일하십니다. OST들도 다 좋아요ㅠㅠ

2기 OST. 조금 많은(?) 카라마츠의 테마 어레인지. 1기에도 보컬곡이 투입됐지만 2기에 투입된 보컬곡이 인상적이었네요. 사에키 유스케 씨가 부른 제대로다 노래... 취향입니다.

영화의 오소마츠상 OST. DISC 1이 영화를 위한 신곡,  2가 기존에 쓰인 곡으로 제목이 좀 달라도 같은 음악입니다. 2기의 연장선의 느낌.

3기 OST. 잔잔한 곡이 메인으로 쓰였다고 해야 하나. 이번에도 힘이 들어간 찐사이코 잇치라든가... 불후의 명곡(?) 입니다.

드라마CD 모음입니다.

1기 끝나고 나왔던 드라마츠 시리즈 1~7권. 이걸로 얼마나 생명연장을 해왔던가~ ㅎㅎ...
직업체험 시리즈로 각 페어가 누가 ~였다면 해서 이어가는 꽁트극이었습니다.

2기 끝나고 나왔던 드라마 CD 숨겨진 에피소드 시리즈 아무것도 아닌 느낌 1~3권.

본편 느낌이 나는 거라 좋았다죠. 유튜브에 인형탈마츠로 재현한 에피도 있고, 마사지 편은 3기에 살짝 변형해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숨겨진 에피소드 드라마 CD 떠들썩한 느낌 1~3권. 극장판 이후에 나왔던가... CD박스는 3권 마지막 에피이자 타이틀이기도 한 떠들썩한 느낌의 재현 그림입니다.(아마도)

이 중 귀지 파기가 3기 애니에 변형되서 나왔습니다.

아직 개별 딥디 까보기도 해야하는데 6일이 지나가고 있으니 일단은 여기서 업로드!...

Posted by 하리H( )Ri
2022. 4. 6. 02:23

발매는 3월 25일이었는데 칼같이 전날 도착했던 배대지에 국내배송 신청을 좀 늦게 했더니 요즘은 해외배송이 늦어지고 통관이 늦어지고... 그리하여 4일에 받았습니다.
6에 집착하는 공식과 팬덤답게 저도 6일에 리뷰를...

3기가 아직 방영 1주년이라 그럴 수도 있고... 아무튼 3기 컴플리트 박스가 나오지 않은 상태고, 6주년 기념이라 영상 기준으로 1기와 2기의 컴플리트 박스 구성에 더해 영화의 오소마츠상(극장판) 본편과 광고 영상 그리고 3기 본편에 따로 BD로 출시된 JRA콜라보에 더해 그동안의 콜라보나 게임 광고 영상, 그리고 dTV에 독점 스트리밍을 했던 d마츠상과 초코마츠상이 수록. 3기 컴플리트 박스는 나중을 기대해봐야하나... 어떨라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개봉기에 더해 그동안의 BD들도 (재)개봉하여 곧 추가로 올리겠습니다😂(연성과 더더욱 멀어짐)

3기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주신 아비코 에이지씨가 박스 일러를 담당. 묘하게 군 시절이 생각나는 하찮은 감(?)이 귀여워요.

으으... 내 손... 조명...

10장짜리 BD답게 빽빽한 컨텐츠!

개봉! 따란-

포스트카드입니다.
왼쪽이 1,2기 및 영화의 오소마츠상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신 아사노 쿄우지 씨의 일러스트.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의 그 그림 맞습니다.
내부의 디지팩 일러스트?라고 하나요... 거기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오른쪽은 표지의 그림.

1기 시작때 누가 누군지 구분 잘 안 가던 육둥이들이 이렇게... 감회가 새롭고 내가 여섯 살이나 더 먹었고 앞자리가 바뀌고... 흑흑

뒷면은 이렇게!

박스 내부 옆면과 안쪽

전체 구성물입니다.

보기 편하게 나열해봤어요~

첫번째는 흔히 있는 책자

이렇게 구체적인 수록내용과 함께 당시 광고 비주얼 등이 선별되어 실려있습니다.

이쪽은 6주년 기념 스탭북?이라 해야 하나...
이름은 ALL NEET THANKS BOOKS라고 BD와 짝으로 지어져 있네요.

주요 스탭들이나 주로 작화 담당쪽의 축하그림들과 함께 극장판까지의 캐릭터 디자인 담당으로서 아사노 쿄우지 씨의 축하그림은 싣지 못한 대신 그동안의 이미지 보드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스탭에게 Q&A까지.

6주년 기념 로고와 함께 이 화려한 상자는?

굿즈에 진심인 이 ㅅ...분들의 아크릴 액자입니다.
뾱뾱이 맛집임!

아까 들어있던 포스트카드가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게 오늘의 메인인 BD 디지팩? 뭐 그런... 어마어마한 두께

정면샷! 다들 사랑스럽다! 사랑해!!!!!!

뒷면은 이렇습니다. 눕혀놓고 찍을걸 비치네...

수록 내용!
사실상 6주년 박스만의 컨텐츠는 DISC 9에만 있다고 해야 하나...

한번에 펼쳐지는 구조가 아니라 한 장 한 장 보여드릴 수밖에 없겠네요. 디자인은 동일하게 육둥이의 쉐- 자세입니다. 1기에 메인으로 쓰인 캐릭터 일러의 쉐-. 박스 디자인에도 장식된 그 쉐-.일본 기준 세 시대를 걸쳐가는 쉐-.

주의문은 영화의 오소마츠상이 수록된 디스크를 제외하고 모두 동일한 배경과 스타일입니다. 아마 영화마츠는 영화마츠 BD거를 그대로 가져온 걸로 기억합니다. 블루레이인데... 맘먹고 블루레이 플레이어(※일본애니 BD 1권 살 돈보다 조금 더 쓰면 됨)를 샀는데 어차피 보는 화면이 기껏해야 조그만 모니터라 크게 뭐... 화질은 뭐...

DISC 1

추억의 1기 메인 비주얼과 메인 주제 음악이 흐르는 타이틀 화면. 12화 총집편의 오디오 코멘터리까지 부음성 선택이고 자시고 없이 영상판으로 수록.

DISC 2

앞과 똑같... 사실 각 기의 컴플리트 박스는 각 권을 그대로 수록한지라 이렇게 간단하게 타이틀 메뉴가 나오지 않아요... 하긴 그것까지 다 살렸다면... 그건 좀... 그래...

각 편 재생중 메뉴는 이렇게. 이 외에도 챕터 조작으로 에피소드별 건너뛰기가 되기도 하고 슬라이드 옮겨서 그냥 랜덤하게도 건너뛸 수 있고... 아무튼 추억입니다.

DISC 3

2기 메인 비주얼과 함께 2기 메인 주제 음악~ PV에서 흐르던 그 음악이죠

2기도 추억이네요... 그립네~

DISC 4

마찬가지. 아마 25화 오디오 코멘터리가 당시 BD 특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메뉴 형태는... 2기도 동일...

DISC 5

영화의 오소마츠상 그러니까 극장판 오소마츠 6쌍둥이... 여기만 안내문 배경 및 연출이 다릅니다. 벚꽃도 휘날리고. 원래 BD 재탕이긴 하지만.

재생중 메뉴는 별거 없고 파트 건너뛰기(섬네일은 없음...) 그리고 음향 변경 정도. 그나마 극장판이라 음향 변경 옵션이 있네요.

극장판 메인 비주얼과 메뉴

영화마츠 제작한다는 특보부터 해서 예고편, CM 등이 수록됐습니다. 몇 개는 우리나라에 개봉할 때 들어왔던 걸로... 남아... 있나...
그리고 막간영상은 언제 나온 건지 잘 모르겠는데... 원래 있었나... 가물가물... 이따 재생해보는걸로...

아무튼 귀여운 인형탈마츠들이 영화마츠를 광고하는 재밌는 영상입니다! 왜 처음 보는 거 같지...

DISC 6

3기 메인 비주얼과 메인 주제...는 아니지만 자주 나온 음악! 제목이 뭐더라...

메뉴는 동일-

DISC 7

13화의 총집편에서 간만에 또 한 부음성이 오디오 코멘터리 영상으로 따로 수록됐습니다.

DISC 8

디스크 8,9의 타이틀 메뉴는 박스 표지 일러로 해서 동일합니다.
1기와 2기의 특전영상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기의 실험적이었던 쇼트 필름 시리즈나 방송 전 이벤트 다이제스트, 광고 영상 및 오프닝과 엔딩 논크레딧 영상.
2기는 2기 발표 전 선발상영에서 나온 단편들 및 추가 단편들, PV, 방송 전 이벤트 다이제스트, 1화의 실사 토도마츠나 2쿨 엔딩의 메이킹 영상과 오프닝 엔딩 논크레딧 영상.
그 중에서 빛나는 1쿨 논크레딧 오프닝 13화 버젼.
국내 방송에는 반영이 안 됐지만... 2기 13화를 떠올려 보십시오... 오프닝 마지막 장면에 그의 존재를 지워버린 제작진의 악의가...

특전영상하면 여러 개 있긴 했는데, 역시 2기 특전영상이나 영화마츠의 전설극장이 본편작화랑 동일해서 좋았습니다. 당연히 감동적인 건(?) 언제 봐도 2기 발표 편이겠지만(현장 직관 버프까지 더해서) 재미로 꼽았을 때 골절된 오소마츠랑 결국 편 두 개가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ㅎㅎㅎ

DISC 9
사실상 이 6주년 박스의 하이라이트

여기만의 신작 영상이라면 3기 캐디 담당이신 아비코 씨의 육둥이 그리기 강좌
영상이 실질적으로는 아닌 것은 음성+안 움직이는 그림 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츠노가 전화라든지 사무라이재팬 응원 메세지라든지~

어떻게 해도 뚫을 수 없던 dTV 오리지널을ㅠㅠ

그리고 JRA 콜라보. 따로 BD가 있긴 하지만 재수록.

귀염뽀쟉 인형과 함께하는 육둥이 그리기 강좌.

마츠노가 전화는 이렇게 선택 가능

dTV 오리지널로 1탄인 d마츠상, 2탄인 초코마츠상...

오리지널이면 돈 좀 쓰지 그랬냐 싶구... 그럼에도 재밌고... 돈 좀 쓰지 소재를 생각하기 무섭게 써먹고... 화이트데이 편 쪽이 더 맛 간 느낌으로 재밌었어요😊

세세하게는 이제 더 살펴보고 읽고 해야겠지만 역시... 아*존 버프로 특전들 포기하고 조금이나마 더 싸게 사면서... 그래도 손에 넣은 보람이 있네요.
BD모아서 리뷰는 조금 이따... 밤에... 계속해보겠...zzz...

Posted by 하리H( )Ri
2022. 3. 11. 20:25


소식 나올때만 생존신고 중...

https://osomatsusan.com/hipipo/

「おそ松さん~ヒピポ族と輝く果実~」7月8日(金)全国公開

「おそ松さん」6周年記念作品、完全新作アニメ第1弾「おそ松さん~ヒピポ族と輝く果実~」2022年7月8日(金)より全国劇場で期間限定公開。原作:赤塚不二夫、監督:小高義規、脚本:松

osomatsusan.com


오소마츠상 방영 6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1탄으로 《오소마츠상 ~히피포 족과 빛나는 과일~(『おそ松さん ~ヒピポ族と輝く果実~』)》 이 7월 8일 극장에서 공개 예정(일본)

STAFF
●감독: 오다카 요시키(tv시리즈 연출 다수 참여(1기 3화 《뒷이야기 모음》, 2기 18화 《바람 속에서 홀로 남은 이야미》등/ 감독작으로는 크로스파이트 비드맨 시리즈 등/연출 경력 다수 )
*감독 코멘트
웃고 울고 또 바보같은 걸 합니다. 변한 듯? 변함없는? 오소마츠상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각본: 마츠바라 슈(tv시리즈 시리즈 구성)
*각본 코멘트
무척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많은 분들에게 잔뜩 웃음을 줄 수 있었으면.
●캐릭터 디자인: 아비코 에이지(3기 캐릭터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정보 공개 기념 그림

https://twitter.com/oapiko3/status/1501858715510915074?t=ePVnpUWB1xM_Xzp83gB1Iw&s=19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피에로

STORY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준다고!?
6쌍둥이가 전설의 과일을 구하러 수수께끼의 섬에서 대소동을 일으킨다!
어느 날, 6쌍둥이는 계속 뒹굴뒹굴거리는 한심한 일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먹으면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준다는 전설의 과일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우연히 어느 섬에 도착한 6쌍둥이가 만난 건, 기묘한 모습의 <히피포 가족>.
그곳에서 그들이 소중하게 키워온 과일은, 6쌍둥이가 찾던 전설의 과실이었다!?
과연, 《오소마츠상》 역사상 최대의 스케일로 그려지는 욕망과 파란이 소용돌이치는 대모험의 행방은?

INTRODUCTION
전일본을 웃긴, 아카츠카 후지오의 명작 개그 만화 《오소마츠군》.
2015년 10월 20세를 넘어도 쓰레기에 백수에 동정이라는 한심한 어른이 된 모습을 그린 《오소마츠상(오소마츠 6쌍둥이)》이 TV 애니메이션으로 나와 2016년도 유행어 대상에 오르는 등 사회 현상을 일으키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2019년에는 시리즈 첫 장편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그려진 극장판 《영화의 오소마츠상(극장판 오소마츠 6쌍둥이)》가 공개되고 동원 수 60만명을 넘는 대히트를 기록.
이어 2020년 10월부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3기가 방송되는 등 팬들에게 사랑 받는 장기 시리즈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TV애니메이션 제1기 방송으로부터 6주년을 맞은 2021년 《오소마츠상》 6주년 기념 작품으로서
신작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결정. 2022년에 제1편, 2023년에 제2편을 극장에서 기간 한정 상영합니다.
제1탄으로서 공개되는 것은『 오소마츠상 ~히피포 족과 빛나는 과일~』.
완전 신작으로 그려지는 본작에서는 "먹으면 어떤 소원이라도 이룬다"라는 전설의 과일을 구하러 6쌍둥이들이 대모험에 나서 《오소마츠상》 사상 최초의 장대한 어드벤처 작품이 되었습니다.
감독은 TV애니메이션에서 <뒷이야기 모음>이나
<바람 속에서 홀로 남은 이야미> 등을 담당한, 개그와 장편도 할 수 있는 실력파로 오랜 세월에 걸친 연출을 맡아 온 코다카 요시키.
각본을 《오소마츠상》 전 시리즈를 다룬 마츠바라 슈가 맡습니다.
올 여름《오소마츠상》이 전하는 어드벤처 코미디가 개막!

PV
⬇️트위터
https://twitter.com/osomatsu_PR/status/1501847074668572675?t=91ltBZyu6bHaCRjb8_DJ3w&s=19

「おそ松さん」公式アカウント on Twitter

“/ #おそ松新作解禁  特報映像も是非ご覧下さい!!!!!!🎬 https://t.co/mx6kVZzcuF \ “食べるとどんな願いでも叶う"という   伝説の果実を求めて・・・     6つ子たちが大冒険⁉️🚨 『#

twitter.com

⬇️유튜브
https://youtu.be/f9dEbGTnaOs


CHARACTER
캐릭터소개는 3기랑 내용이 동일.
이번 작품의 새 의상은 바지(카고 바지... 맞나)+부츠가 동일, 상의는 집업인데 스타일이 제각각에 쥬시는 하와이안 셔츠고 그 외 개성적으로 디자인. 뭐 찢어지고 난리나는 모양이지만요.



움짤도 좀 쪄봤습니다

버기카를 탄 6쌍둥이들도 캡쳐 완료
카라마츠... 후후후...

카운트다운

카운트다운때는 톳티 빼고는 신의상인지 추측이 잘 안 돼서 뭐지뭐지 싶었는데 여름 애니! 어드벤처물! 아무튼 신작 애니!로 기뻤음요
일본서는 영화마츠 재상영(11~17일), 실사영화판(25일 개봉) 등 기다릴 게 넘치는 느낌이라 부럽.

+
참고로 실사영화판에 오프닝 파트에 애니 6쌍둥이도 나온다고.

실사영화판 배경미술쪽이나 소품, 시놉시스나 선전 등등을 보니 괜히 기대되기도 하는...

Posted by 하리H( )Ri
2020. 11. 29. 17:34

할로윈마츠 합작 참가작(vegaseven7.wixsite.com/happymatsuweendyota/blank-7)

 

떠들썩한 거리 사이로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두 개의 바람. 호박 머리의 유령과 호박으로 온통 장식된 에어바이크를 탄 남자의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은 사람들의 눈길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뒤쫓던 호박 바이크가 맹렬하게 부딪히려하자 호박 머리의 유령은 정말 유령인 것만 같은 빠른 속도로 방향을 틀었으나 뒤집어쓰던 하얀 천이 펄럭이며 조그만 에어바이크의 형체가 드러났다. 그와 동시에 주황색과 보라색의 사탕들이 후두둑 아래로 쏟아져내렸다.

"와아! 엄마! 저기 저 유령이 사탕 다 떨어뜨려! 뜨릭 오어 뜨릿! 맞지?"

"원래는 할로윈에 유령이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치겠다고 위협하면 아이 무서워 하면서 사탕이나 과자를 주는 거야. 저 유령은 반대로 자기가 사탕을 주네?"

유령이 흩뿌린 사탕을 주워든 사람들은 껍질을 까서 입에 쏙 넣어보았다. 달콤하고 진한 호박의 맛... 이에 쩍쩍 달라붙는 끈적거림... 그렇다. 호박머리 유령은, 아니 호박을 뒤집어 쓴 오소마츠가 행복하게 할로윈을 보내는 파티피플들에게 날리는 호박엿이었다. 따하하핫! 하고 웃는 소리와 함께 몸과 바이크를 감싼 흰 천을 벗어던지고서 오소마츠는 속도를 내서 쌩하니 도망갔다. 엿은 바이크에서 줄줄이 아래로 아래로 날려졌다. 흰 천은 그를 뒤쫓던 호박장식 바이크를 탄 사내, 카라마츠의 얼굴을 마치 약속이라도 한 양 뒤덮으며 카라마츠의 몸뚱아리를 축제의 한바탕 속으로 내동댕이쳐지게 만들었다. 

"오~소~마~츠~으~ 진짜 가만 안 둔다!"

정작 들을 사람은 쌩 가버리고 두 사람의 즉흥쇼인가 흥미를 가진 사람들에 둘러싸인 째 카라마츠의 절규가 메아리쳤다.

시간은 1년 전으로 돌아가, 오버기어국의 할로윈 퍼레이드를 틈타 이야미의 사기극을 밝히고 오소마츠의 누명을 벗기는 일을 해낸 6쌍둥이들. 그러나 수배자가 되고 난 후 오소마츠의 막나가는 행보 탓에 오소마츠는 누명 이외에도 몇 군데에서 지명수배되었다. 그걸 이용해서 카라마츠가 오소마츠를 잡아 현상금을 받고 오소마츠는 탈출하는 것으로 우애와 가정의 생계를 동시에 지켜내는 그런 삶의 반복. 그러나 오소마츠에게 처음으로 'Dead or Alive', 즉 생사는 묻지 않는다는 조건의 수배가 내려진 후 그런 삶은 끝났다. 누구보다도 빨리 오소마츠를 잡아서 지금처럼 하면 되겠지. 그런 안이한 생각을 카라마츠는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소마츠를 향해 뻗쳐오는 잔혹한 손길이 자기한테도 몇 번 향해오자 아무리 바보같고 머리가 빈 그라도 위험한 상황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도망비용을 뜯긴 건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그래서 조금 이야기를 하자, 돌아가서 동생들하고 의논을 해보자는 것 뿐이었는데. 오소마츠는 혀를 내밀고선 도망가버렸다. 어느새 카라마츠가 챙겨둔 연료통을 들고 튀었다. 그 뒤로 일 년 동안, 두 사람의 술래잡기가 이어져왔다. 어느새 다시 돌아온 할로윈, 고향이 아닌 어딘가의 축제 속에서, 두 사람의 쇼타임이 싱겁게 끝나서 아쉽다는 듯 다시 모른 척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카라마츠는 머리와 허리를 붙잡은 채 한숨을 길게 쉬었다. 어쩌자는 거냐, 오소마츠. 이대로 가다간 가족들 품으로 못 돌아올 수도 있다고. 때마침 이치마츠가 달아준 무게 감지 자동 제공 모드로 전환된 에어바이크에서 신호음이 울렸다. 메시지를 받은 카라마츠에 얼굴에 엷은 썩소가 띄워졌다.

이곳은 바닷가에 세워진 나라. 이름은...뭐 그게 중요한가. 오소마츠는 바닷가에 바이크를 세우고 호박머리를 쓴 채로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때때로 지나가는 꼬마들에게 달려가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며 과자나 사탕을 뜯어냈다가도 주머니에 넣어둔 호박엿을 답례로 건네주었다. 뭐, 다 엿먹으라지. 너희가 싫어서 그러는 건 아니지만. 가끔 이정도 분풀이는 해도 되지 않음? 기껏해야 엿 날리는 거 뿐이라고? 폭탄이나 세균을 날리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기껏해야... 죽었든 살았든 상관없으니 잡아와라. 그 수배령 이후 오소마츠는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었다. 뭐, 자신이 일으킨 일이니까. 별 거 아닌 일이고, 언젠가는 갚으려 했고, 제대로 미안하다고까지 말했는데! 뭐 그건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자신을 뒤쫓아 온 카라마츠가 자신과 착각당해 같이 노려진다는 것. 그동안의 현상금 사냥꾼들은 오소마츠의 잽싼 움직임이나 장난질에 놀아나 떨어져나갔건만 죽여도 좋다는 조건이 붙으니 독한 녀석들이 붙어버렸다. 자기 목숨을 바칠 생각은 없지만 그 때문에 자신의 동생들 목숨이 노려지는 건 원하지 않는 일이었다. 그래서 소동을 일으켜 자신의 위치와 존재감을 알리고 줄곧 도망쳐왔는데... 카라마츠의 끈질긴 추격에 이번만큼은 어떻게든 그를 떨쳐내보리라 결심한 오소마츠였다. 바다를 건너서 도망간다고 그를 추적하는 자들이 떨어져나갈지는 모르지만, 지켜야 할 동생들이 있는 카라마츠까지 쫓아오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 복잡한 마음으로 다다른 벼랑 끝. 생사의 기로에서 잔혹하고도 상냥한 선택을 오소마츠는 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눈물이 차올라서 고개를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 웃어도 호박탈은 답답한 채였고 그의 마음도 얹힌 채였다. 

해는 순식간에 져서 까맣게 된 풍경을 오소마츠는 터덜터덜 걸었다. 들은 대로라면 조각배와 등불을 바다에 띄우는 퍼포먼스가 있을 거라고 한다. 그 틈을 타 소란을 피우고 바다를 건널 결심을 하느라 오소마츠는 다시 바닷가에 서서 한숨을 쉬었다. 미안해, 이런 형이라서 말야. 적어도 너희들이 다치는 일은 없도록 이 형아 노력할 테니까. 바다를 무사히 건널지 어떨지도 모르는 도박을 위해 머리에 쓰고 있던 호박탈을 벗어던지고 이미 띄워진 조각배들 사이로 바이크를 타고 들어가 그 중 하나에 몸을 숨겼다. 적당히 흘러갈 수 있을런지는 자신이 없어서 여차하면 등불이 띄워질 때 불이라도 지르고 그 사이에 어떻게든 이 근처를 벗어나 바다 건너로 움직여 볼 생각이었지만, 말만 그럴듯한 대책없는 계책일 뿐. 배에 누워서 축제의 등불로 별이 보이지 않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주변의 떠들썩하고 즐거운 분위기에 마음을 뒤흔들릴 뿐이었다. 조각배와 등불 띄우기 퍼포먼스가 시작된다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을 에워싸오는 등불빛이 그를 더 심란하게 만드는 그 때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레이디스 앤 젠틀맨! 해피 할로윈이다제! 이런 날은, 으응~ 밀리언 할로윈! 하항!"

요란한 멘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 바닷가를 내려다보는 첨탑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호박 가면의 남자가 확성기를 들고 있었다. 흰 쫄쫄이가 딱 달라붙어 몸매와 튀어나올 데가 다 드러나는 몸뚱아리와 안쓰러울 만큼 반짝거리는 펄블랙 망토를 걸친 채 나타난 카라마...

"할로윈 가면 등장! 오늘이란 날을 즐겨보지 않겠는가? 세라비!" 

잔뜩 안쓰러운 멘트를 날리더니 카라...아니 할로윈 가면은 첨탑에서 뛰어내렸다. 타이밍에 맞춘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무사히 호박 장식이 꾸며진 바이크에 안착했다. 바이크에 확성기를 달고 그는 공중을 뱅그르르 한 바퀴 돌고선 짐칸에서 사탕과 종이같은 것을 꺼내 흩뿌렸다. 기묘하고도 크리스마스의 산타처럼 두근거리게 하는 매혹적인, 안쓰럽고도 기괴한 가면의 사나이. 사탕과 함께 흩뿌려지는 어느 틈에 만든 건지 알 수 없는 서머 가면과 할로원 가면의 브로마이드. 마녀 분장을 한 꼬마에게 200 써머...가 아니라 할로윈! 늑대처럼 울부짖는 꼬마에게 50 할로윈! 을 외치는 쓸데없이 변태같은 히어로였다. 

"허가받지 않은 공중 퍼포먼스는 금지입니다! 당장 여기로 내려오세요!" 

어느새 경비병들이 할로윈 가면을 잡을 테세를 하고 몇 명은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아래를 열심히 둘러보다 오소마츠와 눈이 마주쳤다. 마주친 것 같을 뿐일까. 순식간에 그는 위로 솟구치더니 확성기에 대고 외쳤다.

"어이! 지명수배자 오소마츠! 들리나! 신나고 즐거운 할로윈을 망쳐놓은 죄를 물어, 이 할로윈 가면이 처단해주겠다! 당장 튀어나오지 않으면 주먹 한두 대로는 끝나지 않을 거 알아둬라!"

서머 가면...아니 할로윈 가면 컨셉은 어디다가 내팽개친 거냐고. 카라마츠의 선언에 당황했지만 오소마츠는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포기할 뻔한 나약한 스스로에게 맞서기로 했다.

"어이! 호박 뒤집어 쓴 변태 자식! 너야말로 어디 수배되서 벌금 물어야 할 수준 아냐? 여기 있다고! 너 따위한테 잡힐까 보냐아아아!"

있는 힘껏 외친 그의 목소리가 하늘에 닿았는지 카라마츠가 멈칫하다 하하하핫!하고 통쾌한 웃음소리를 냈다. 여유넘치는 그의 모습이었건만 오소마츠는 어쩐지 그가 주먹만은 긴장한 듯 꽉 쥐는 것처럼 보였다. 경비병들이 어느새 그의 주위를 포위하자 카라마츠는 더 높이 솟아올랐다가 무언가를 뿌리며 아래로 쏜살같이 떨어졌다. 폭죽들이 터지며 추락하는 그의 궤적을 빛냈다. 경비병들이 대피하는 동안 카라마츠는 바다 한가운데로, 오소마츠가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오소마츠가 탄 조각배가 흔들거렸다. 카라마츠는 조각배 위로 옮겨탔다.

"어금니 꽉 물어라, 오소마츠."

몸을 비틀어 힘껏 날린 오른주먹에 오소마츠는 조각배 끝으로 날려졌다.

"아프잖아, 새꺄!"

"가만 안 두겠다고 했잖아. 하여간..."

"그보다 그 호박 가면 벗지?"

"싫다. 아직 할로윈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땀인지 눈물일지 모르는 액체가 가면으로 가려지지 않은 그의 턱선에 살짝 흘러내렸다.

"오소마츠라면 비슷한 생각을 했을 거 같은데, 어떤가? 화려하게 할로윈 비치를 물들여보자고! 하항!"

그런 건가. 넌 그런 말을 하면서도 날 구하러 온 거구나. 날 붙잡으러 온 거야. 떠나지 말라고. 안쓰럽고도 상냥한 히어로 놀이였어.

"폭발 속에서 우리의 자취를 감춘다, 맞지?"

"감춘다 정도가 아니다. 죽는 거지."

"응?"

"데드 엔드다, 오소마츠!"

"아니, 카라마츠 너 미쳤냐?"

"훗, 광기의 할로윈이 되겠군."

할로윈이 아니라 제삿날이 되잖아! 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카라마츠는 짐칸에서 이것저것 던져댔다. 아까도 쓴 폭죽, 사탕, 빌어먹을 브로마이드, 다이너마이트... 다이너마이트?

"진짜 죽일, 아니 죽을 셈이야?"

카라마츠가 미쳤어. 1년 동안 날 쫓는다고 미쳐버렸나? 아니, 그래도 사실 1년 내내 나랑 매일 마주치며 쫓아온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그렇게 집요하게 쫓아온 결과가 이거라고? 아니, 아니지. 오소마츠의 당혹감에도 아랑곳않고 주변에는 폭발과 불꽃이 연신 터졌다.

"훗, 나의 애마와는 여기까진가. 굿바이, 마이 로시난테."

"내 말 듣고 있는 거지?"

"걱정마라. 이치마츠에게 확인해둔 바로, 오소마츠의 바이크는 심지어 물 속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하니까."

"무슨 소리..."

"바이크를 잡고 바다로 뛰어드는거다제! 후와아아아..."

가면을 벗어던진 카라마츠의 얼굴은 눈물과 땀 범벅이었다.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잡는 허세. 다행이네, 라고 오소마츠는 생각했다.

"너는 어쩌고? 네 거 안 타는 거지?"

"뒤에 태워주면 되잖아. 기껏 구해주러 왔더니 버리고 갈 셈이었어?"

"에에..."

"둘 다 죽은 것으로 위장해서 여길 빠져나가는 거다. 자세한 건 나중에! 어서 바다로 뛰어들자고, 브라더!"

오소마츠의 등을 꼭 끌어안은 카라마츠의 온 몸이 떨려서, 아 이 녀석 허세나 부리고 말이야, 하는 생각으로 오소마츠는 용기를 냈다.

"이판사판이다! 목숨을 건 도박이라고?"

"오우..."

바다로 뛰어드는 두 사람을 태운 바이크 뒤로 히어로물에서 터질 법한 폭발이 멋있게 터졌다. 꼴사나운 서로의 히어로는 결사의 작전에 목숨을 맡긴 채 바닷 속으로 잠겼다. 멀어져가는 의식 속에서 카라마츠와 오소마츠는 바이크를, 서로를 놓치고 가라앉았다. 이대로 바다 위로 떠올랐다간 불길과 폭발에 휘말릴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끝인가,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카라마츠의 눈에 희끄무레한 것들이 헤엄치는 광경이 들어왔다. 이내 카라마츠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바다에 인접한 나라에서 열리는 화려한 축제. 그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바다에 조각배와 등불을 띄워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의식이자 축제의 피날레. 올해는 그것이 한층 화려하게 치뤄졌다. 아니, 기적이 일어난 것일지도 모른다. 등불과 배와 폭죽이 터져나가 붉은 불길이 바다와 하늘마저 붉게 물들이는 위로 자그마한 하얀 빛들이 솟아올랐다. 불길은 사그라들고 거리의 등불들도 모조리 꺼지더니, 하얀 빛들이 빛이 사라진 거리의 새까만 밤을 채워 별처럼 빛났다. 아마도 정말, 죽은 넋들이 방문했던 것 아닐지.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 속에 남아 있는 떠나가거린 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사랑했던 사람들을 그만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라는 듯이. 하안 빛들은 사람들 사이를 스쳐지나더니 바다 속으로 사라졌고, 바다 위의 불길을 제외한 나머지 빛들은 거짓말처럼 다시 켜졌다.

다음날 아침, 싸늘한 공기가 가득한 해변가에 바이크 하나와 얼굴이 꼭 닮은 두 사람이 널부러져 있었다. 먼저 눈을 뜬 오소마츠는 떠오르는 해가 눈부셔 찡그린 표정으로 카라마츠를 깨웠다. 꿈이야 생시야. 볼을 잡고 쭉 늘이자 아야얏! 하며 카라마츠가 정신을 차렸다.

"아파?"

"아픈게 당연하지! 꿈인지 아닌지는 네 볼로 확인하라고, 오소마츠!"

"헤헷. 쵸로마츠같은 말 한다, 카라마츠."

"어쨌건 살아있으니 다행이다. 죽는 줄 알았어."

"아니아니, 무모한 건 너였잖아? 진짜 죽을 뻔 했다고?"

"아마 어제 소동으로 널 쫓던 현상금 사냥꾼들은 네가 죽어서 불탔을 거라 생각하겠지. 내가 일으킨 작은 소동도 죽어버렸으니 책임을 안 물을 거라고. 퍼펙트한 플랜이었다! 석세스!"

"너 무섭다고. 그리고 나는 살아있는 거 들키면 다시 쫓겨다녀야 한다고?"

"흐흥~ 그건 걱정마라, 오소마츠. 어제 쥬시마츠의 연락으로 그 건은 해결됐다고 했으니까."

"에엥? 어떻게?"

"쵸로마츠와 토도마츠가 가서 무릎꿇고 싹싹 빌었다는군. 네가 안 갚고 튄 금액을 갚으면서 말이야."

"그거 꽤 컸다고? 뭐 이 카리스마 레전드에게 걸리면 한방이지만."

"조금이라면서! 오소마츠의 거짓말 탓에 알아보러 갔던 나도 봉변당했다! 덕분에 겸사겸사라곤 해도 뼈빠지게 현상금 사냥꾼 노릇 하느라 힘들었어. 지친다고."

"그 돈 네가 갚은 거?"

"다들 드라마틱한 수입은 없으니까. 부탁한다고, 장남. 이야미 때문에 그렇게 고생했으니 이제 고향에서 빈둥거리기나 하라고."

"장남 기대치 낮아!"

"그동안 힘들었던 거 이해하니까. 뭐 다들 힘들었지만, 걸리는 구석이 없어야 마미와 대디를 찾으러 다닐 수 있을 테니까 말이지. 좀 쉬라고."

"상냥하네에, 카라마츠."

"쥬시마츠가 그랬거든. 다들 오소마츠 형이 보고 싶다고. 모두의 형 노릇을 좀 하는 거 뿐이다."

"자, 그럼 돌아갈... 어라... 바이크 고장났다."

"기차표 사서 타고 가지 뭐. 그게 집에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일 테니. 그 전에 잠시만. 젖은 옷은 말려야겠지."

오소마츠가 먼저 옷을 벗자 카라마츠가 품에서 라드를 꺼냈다. 알몸에 질척하게 발리는 돼지 기름! 당황하는 오소마츠를 어느새 줄로 꽁꽁 묶은 채, 카라마츠는 상쾌하단 표정을 지었다.

"뭐하는 짓이야, 카라마츠!"

"훗, 결국 붙잡았다제. 생사불문 말고도 한 건, 해결 안 된 게 있으니. 나의 로시난테를 잃은 값은 받아야겠다고, 오소마츠?"

수배자와 현상금 사냥꾼의 사기 콤비.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Posted by 하리H( )Ri
2020. 11. 2. 23:49

#카라마츠사변5주년 #사변카라5주년

3기 시작 후 벌써 4화 방영(일본 기준)을 앞둔 시점, 카라마츠 사변과 나름대로 1,2기와 극장판을 지나온 여섯쌍둥이에 대한 생각을 녹여봤습니다. 

 

 

이맘때의 바닷물은 차디 차다. 해가 중천을 지나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따뜻하다못해 뜨거운 햇볕이건만, 살짝 발을 담그면 여름은 이미 끝난 지 오래됐다는 듯 차갑다못해 저려오기까지 한다.

“추워 죽겠는데 뭐하는 거야. 너도 참 제멋대로라니까. 자꾸 이렇게 하나둘 딴짓하다보면 늦어져서 저녁 먹을 시간을 못 맞춘다고.”

“아…알았다, 쵸로마츠. 마미의 밥을 놓친다는 건 투 배드하…”

“꼭 그렇게 쓸데없이 한 마디씩 더 넣는다니까. 이래서야 원,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모르겠네.”

“쵸로마츠 형도 말이지. 평소에는 우리보다 조금은 더 어른인 척 굴지만 현실은 휴지마츠잖아?”

“휴지마츠 소리 하지마! 휴지휴지 트라우마라고 정말…”

트라우마인가. 그야 트라우마일지도 모르지만. 한 번 놀림감이 제대로 찍혀서는 쵸로마츠는 절찬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늘리고 있는 터였다.

“아아, 그러세요? 한번 육둥이에서 강판되신 막내 토도마츠 씨?”

“육둥이 강판이 뭔데? 정말 어이없어. 갑자기 외국인 데려오거나 한다고? 미친 거 아냐? 그리고 우리 얼마 전에 단체로 육둥이 강판됐었거든? 나만 그런 거 아니니까!”

토도마츠도 저때 일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은 건 아니겠지만.

“톳티는 두 번째 강판이잖아. 우리랑은 좀 다르지.”

“꼭 그렇게 후벼파야 속이 시원해? 어두운 양 코스프레하는 노멀 사남 주제에. 그런 캐릭터 잡으면서 실은 나보다 더 주변에 어리광부리고 있는 거 아냐? 학생 시절까지는 잘 해왔으면서 말이지. 어두운 척 떡밥 뿌리기 같은 거, 완전 깨거든?”

“학생시절 운운하지 말라고! 여전히 그때 내 모습 생각하면 지옥같거든… 죽고 싶을 정도로.”

이치마츠는 자주 죽고싶다는 말을 하고는 하지. 죽인다는 말도 세트로 하지만은..

“아하하! 무슨 폭로전인 거야? 야구? 야구하는 거?”

“폭로전인 걸 인식한 상황에서 야구를 끼워넣는 거냐고, 쥬시마츠… 너도 말이야 이래저래 컨셉인 거 아냐?”

“보웨에-!”

그냥 종종 우리가 일란성 쌍둥이가 맞는지 의심되는 쥬시마츠. 애초에 일란성이고 쌍둥이고 뭐고 인간인지도 의심이 가서 여전히 무서울 때가 있다.

“어이! 동정들! 자기들끼리만 재밌게 노는 거야? 형아도 끼워줘~!”

“닥쳐, 망할 장남.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 몰라? 최고봉 구정물 주제에.”

“이 형아는 구정물이든 쓰레기든 다 괜찮거든~ 어차피 너희들도 다 똑같으니까. 6쌍둥이인걸.”

이렇게 말하는 오소마츠도 사실은 혼자 남겨지면 외로움으로 힘들어한다는 걸 토토코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뭐, 형아의 마음씨처럼 넓은 바다에서 솔직하게 뭐든 부딪혀보라고. 우리들 개그만화 등장인물이니까 몇 번 죽고 심한 꼴 당하고 서로서로 죽이고 해도 멀쩡하게 부활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인간관계도 멀쩡히 돌아오잖아? 거기서 웃길 것 같은 부분만 건져올려져 꾸준히 쓰이는 새로운 설정이 돼버리는 거지. 휴지마츠처럼.”

“하? 또 예시가 그거야? 진지한 척 또 놀리려고…”

“지금까지 이어져서야, 쵸로마츠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지. 헤헤헤…”

“아, 형이 간만에 멋진 소리 좀 하려니까! 그러니까, 오늘은 여기서 서운한 거 다 떨치고 들어가게. 모처럼 경마에서 따서 당일치기지만 기차여행에 점심까지 제대로 쐈으니까 말야.”

“왜 하필 오늘이고 왜 하필 바다인지 이해가 안 가는데. 그냥 방에서 모여서 얘기해도 되는 거 아냐? 나는 그다지 서운한 것도 내게 서운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드라이해… 드라이하다고, 톳티.”

“어제 봤어! 오소마츠 형아가 새벽에 혼자 보던 영화에서 이런 장면이 나왔거든.”

“에에… 몰래 보고 있었는데 들킨 거?.”

“그런 걸 왜 새벽에 혼자 봐?”

“간만에 혼자 감동적인 것 보려 그랬다, 왜.”

“누가 DVD 내용물을 바꿔놓은 걸 빌렸나 보지. 오소마츠 형이 그런 걸 빌렸을 리가.”

“들켰나~ 뭐, 재밌게 봤으니까 아무래도 좋아.”

오소마츠의 눈길이 카라마츠를 향한다. 

“카라마츠는 뭐 얘기 할 거 없어?”

“훗, 나는 브라더들을 모두 사랑하고 있으니까. 서운한 건 낫띵, 제로다.”

“아, 아파아파아파. 또 갈비뼈 부러질 뻔했다.”

“하여간, 시간이 지나도 카라마츠 형은 안쓰러운 발언을 하네. 이제는 다들 익숙해져버린 것 같아.”

“개똥마츠니까 말이지. 그렇게 쉽게 변할 리가 없잖아. 모두들 그렇긴 하지만.”

“그러니까 줄곧 백수 하고 있는 것 아니겠어. 동정도 못 떼고.”

“쵸로마츠 형아도 포기했나봐. 아하하.”

“아니거든. 멋대로 포기시키지 말아줄래. 언젠가는 탈출할 거니까.”

“그럼 이제 집으로 돌아갈까! 오늘 저녁밥은 뭘까~”

힘들었던 것, 괴로웠던 것은 모두 이 바다에 흘려보내고 다시 시작해 보는거야!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장식하듯 서로를 끌어안으며 감동의 라스트 신. 우리네 인생은 개그만화일지언정 드라마틱하지는 않기에, 그저 줌 아웃으로 우리의 모습이 바다의 풍경에 지워져갔다.

 

백수들의 기지, 마츠노 가의 평범한 저녁시간, 조금 특별한 식사. 소고기를 구워먹으며 모두들 투닥거리는 듯 보였지만 카라마츠가 있는 쪽에는 은근슬쩍 고기가 밀려들어왔다. 카라마츠는 그걸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고기를 먹으며 행복해하고 있다.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 절로 배어나오는 육즙의 농후함, 고소함과 감칠맛, 풍부함이 뒤섞인듯 질서정연하게 카라마츠의 혀에 닿아 미각을 깨우고는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짧은 순간이 가져다주는 행복. 이런 작은 행복이 줄곧 변화라고는 없는 인생에 스며들어 삶을 이어주는 것이 아닐까. 복잡한 생각은 잠시나마 맛있게 익어가는 소고기의 향에 묻힌다. 후식으로는 달콤하고 맛있는 배. 쥬시마츠가 배 꼬치를 만들어 카라마츠에게 건네주면, 카라마츠는 기쁘게 받아들며 맨 위에 꽂힌 배를 와앙하고 물어서 쏙 뺴낸다. 살짝 끈적하면서도 과즙을 머금은 배가 아삭, 아삭하며 잘게 잘게 부서져가면 달콤함은 사라지고 작은 구슬이 뭉친 듯한 조직감이 머물다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아삭거리는 소리의 합주는 점차 줄어들어 어느새 하나만이 남게 되었지만, 그 독주는 제법 오래 이어졌다.그날도 언제나와 다르지 않은 날이었지. 우리가 변화하는 걸, 성장하는 걸 버리고 미루며 정체된 지 수 년이 지난 그 날. 어릴 적부터 제법 험한 꼴을 당하기로는 상위권이었던 카라마츠는 그를 그나마 만만하게 본 치비타에게 찍혀 외상대금에 대한 인질로 잡혀버렸다. 발끝을 에는 바다의 감촉, 얇은 파자마 사이사이를 거센 바닷바람이 스치고, 영문도 모른 채 밧줄에 꽁꽁 묶여 뜨거운 어묵에 가볍게 화상을 입는 일 같은 건 카라마츠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무서웠지만 개그 만화의 흐름상 종종 있는 일이기도 했다. 거기에 익숙해져있냐는 다른 문제이지만, 그나마 납치범이 소꿉친구인 치비타니까 살짝 방심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유괴사건보다는, 유괴사건에 대한 형제들의 냉대가 더 힘들었지. 한밤중에 온갖 집기에 맞아서 죽어버렸으니까. 아삭, 아삭, 쩝, 쩝. 배가 입속에서 잘게 부서진다. 단맛이라곤 사라져버린 배를 카라마츠는 되새김질하며 오래도록 먹고 있었다. 밤이 되면 오늘도 여전히 커다란 이불을 펴서 여섯이 누울 자리를 마련한다. 베개싸움이나 레슬링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눕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껄껄 웃고 있거나 하는 왁자지껄한 언제나의 밤이다. 조금 피곤하군, 하고 카라마츠는 먼저 드러누워 잠들 준비를 한다.  평소에는 신경쓰이지 않던 주변의 소리들이 잠을 방해해오지만, 눈을 다시 뜰 생각은 없었다. 카라마츠는 잠드는 대신 그날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5년이면 아주 길지는 않은 시간이다. 그렇다고 짧은 시간도 아니지만. 그러고보면 우린, 아니 난 많은 일들을 겪어왔지만 그다지 변한 게 없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변한다는 것은 아픔을 동반하는 일이니까. 자신을 바꾸려다 새긴 상처의 아픔을 우리는 알고 있잖아. 그래서 줄곧 뒤로 미루고 안으로 구겨넣으며 변하지 않으려는 거야. 그렇게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한 채 나이만 어른이 돼버린지도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나는 상처를 극복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 폼을 잡고 허세를 부리며, 눈을 가리고선 피해버리며, 도망치고 도망친 끝에 지금에 이르렀다. 형제들에게 외면당해 깊이 패인 상처조차 천 한 장 덧대고 대충 메우고선 다 나은 척 햐면서 변하지 않은 자신을 연기한다. 흉이 지다못해 썩어버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없는 흔적을 없는 셈 치며 살아가다가도 이렇게 문득 끄집어내면 괴로워하는 것조차 아무렇지 않은 척 가릴 수 있다. 그렇게 나는 생각하고 있다. 떠들썩한 일상 속에서 잊어버릴 수 있다는 건 좋은 것이다. 변하지 않는 우리의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변화무쌍한 매일매일을 맞이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말이야. 오늘 밤만은 슬퍼해도 될까. 오늘 밤만은 괴로워해도 될까. 이제 그만, 그때의 나와 제대로 마주해도 될까. 용서해도 좋으니까. 원망해도 좋으니까. 솔직해질 수 있게 해줘. 변해도 괜찮으니까. 변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성장통은 달게 받을 테니까. 그러나 마음을 아무리 꺼내봐도 더 깊은 곳으로 끌려들어만 가고 있었다.

“카라마츠.”

눈을 뜬 카라마츠의 주위를 형제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수건을 든 쵸로마츠가 카라마츠의 얼굴이나 목덜미에 흘러내린 식은땀을 닦고, 이치마츠가 찬물이 든 바가지에 수건을 적시고 짜고 있었다. 쥬시마츠는 부채질을, 토도마츠는 미니 선풍기를 들고 카라마츠의 열을 식힌다. 오소마츠는 카라마츠의 머리 위쪽에 앉아 카라마츠를 응시한다. 

“감기라도 걸린 거? 차가운 바닷바람 좀 맞았다고 그런 건가? 오늘은 좀 무리었나~”

“날도 춥기야 했지만, 카라마츠 자기 맨발을 바다에 담그더라니까. 자업자득이야. 이 날씨에 뭐한 거냐고.”
“됐어... 그 녀석 바보니까.”

“그럼 부채랑 선풍기는 치울까? 그런데 땀이 이렇게 나는데?”

“열도 좀 있으니까, 대신 이마 쪽에만 틀어줘. 쥬시마츠 형, 형이 선풍기 들어. 따뜻한 차 좀 가지고 올게.”

“미안해.”

카라마츠가 입을 열었다.

“뭐가. 감기 걸린 게 네 탓은 아니잖아.”

“그렇지. 갑자기 바다 가자고 졸라댄 오소마츠 형 탓이지.”

“에, 아까는 카라마츠보고 자업자득이라더니.”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나쁜 거거든?”

“아하하하! 내가 낫게 해줄게!”

“쥬시마츠...네가 하면 일이 더 복잡해지니까 관둬…”

“알겠슴다!”
“카라마츠 형도 바보네. 미안할 게 뭐가 있어. 오늘은 특별 서비스긴 하지만~ 얼마나 형제들끼리 서로를 끔찍이 챙기거나 하겠어. 다들 섬세함이라곤 없는 멍청이들 뿐인데.”

“은근슬쩍 형들을 디스하지 말아줄래? 그냥 뒀다 옮으면 좀 그러니까 그래. 내일은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또 그 레이카인가 하는 아이돌 일이겠지.”

“냐쨩이거든. 그만 좀 외워라.”

“뭐, 이런게 우리들 아니겠어.”

“하아?”

“서로 상처주고 짖궂게 지내고. 그러다가도 같이 웃으며 즐겁고. 모두들 우리를 똑같다고는 하지만 그렇지만도 않아. 결국은 서로를 하나부터 여섯까지 다 아는 건 아니고, 20년 넘게 살면서 우리들 마음속은 똑같은 부분보다는 다른 부분이 더 많아졌지. 그러니까 혼자 끌어안지 말아줘, 카라마츠. 미안하다고 하기엔 너무 늦어버렸고,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돌아가며 심한 꼴 당하고 장난치고 그래왔잖아. 저마다 거기에 대한 반응은 다 다른 거야. 그러니까 네가 느낀 마음을 이야기해주면 좋겠어. 우린 서로를 너무나도 모르니까.”

오소마츠의 말과 함께 방 안의 시간은 멈췄다. 카라마츠만이 그렇게 느꼈는 지도 모른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같은 표정을 지었을 때, 오늘 하루가 잔상처럼 눈앞을 스쳤다. 

“편해지자고, 카라마츠. 뭣하면 나부터 얘기할까. 맞다, 그때 말이야. 쵸로마츠 취직 사건.”

“남의 그나마 좋았던 일을 사건 취급하지 말아줄래? 나도!  휴지마츠라든가 갈색머리라든가 사과해줬음 좋겠거든?”

아까의 토도마츠 말이 떠올랐다. 굳이 바다 같은 데가 아니라도, 방에서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다만, 마음이 좀 열린 것 같은 건 방금 전에야 깨달았던 오늘의 형제들의 마음 씀씀이가 아닐까. 카라마츠의 열로부터 시작된 진심 털어놓기 이야기는, 서로가 피곤함을 느끼면서도 새벽 늦게까지 이어졌다. 피곤함에 휘둘리면서도 어렵게 꺼낸 그날의 감정은 제대로 전달된 건진 의문으로 남지만, 조금은 수면으로 건져올려진 느낌이 들었다. 

 

그 날 새벽 나는 꿈을 꾸었다. 유괴소동과 형제들이 집어던진 집기에 얻어맞은 탓에 생긴 상처가 욱신욱신거렸다. 붕대에 머리와 팔과 다리가 감싸진 채, 내가 없이 다섯 형제가 행복한 표정으로 걷는 모습을 보며 절규하는 내가 있다. 그 장면은 이윽고 넓게 펼쳐진 수많은 에피소드들 속에서 점이 되어 잘 보이지 않게 됐다. 그럼에도 아픔은 가시질 않았다. 그렇게 쪼그라든 점을 누군가가 내 가슴에 갖다 대었다. 내가 줄곧 가라앉던 바다는 나의 눈물로 만들어진 듯, 내가 흘린 눈물이 바닥을 적셔 바다로 흘러가고 있었다. 다만 이제는 지면에 제대로 몸을 붙이고 있다. 따뜻하지만은 않지만 누군가가 내민 손을 잡고서 일어서면 감겨 있던 붕대와 함께 환상통은 사라져갔다. 마음이 여전히 쿡쿡 쑤시지만, 이제는 어설프게 메우느라 곪아버린 상처의 고름을 짜낸 채 패인 상처에 새살이 돋고 있다. 그래. 이걸 아픔이라고 하는거야.   

 

 

Posted by 하리H( )Ri
2019. 5. 24. 23:46
생일이라고 즐거운 일만 일어나는 건 아니야. 사람은 꼬여서 축하가 아니라 무슨 잔뜩 암울한 글을 씁니다. 정작 이야기가 길어지면 거기서 못 헤어나와서 못 쓰는 게 함정이지만.

극장판이 한국에서도 개봉해서 기쁩니다. 보러 가야지...그러면서 스포가 섞인 소설을 씁니다. 뭐가 스포인지는 영화를 봐야 알 수 있을지도... 그러니까 신경쓰이시면 이 거지같은 소설 나부랭이도 읽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롯이, 스포를 안 읽고 안 봐야 더 재밌으니까요.




*영화의 오소마츠상(극장판 오소마츠 6쌍둥이) 스포
*맘대로 각색하고 내용 넣어서 뭐가 스포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일날 아침이지만, 거실은 적막했다. 엄마와 아빠가 생일을 축하한다는 말을 해도 짧게 답할 뿐.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고3의 어느 날일 뿐이었다. 오늘로, 18살이 되었다. 카라마츠는 늘 그렇듯 밥을 느릿느릿 씹어 삼켰다. 그 사이에 다른 형제들은 밥을 다 먹고 나가버렸다. 말없이 불쾌한 기분으로 일어나는 오소마츠, 그 불쾌함에 어두워진 얼굴을 한 채 고개를 돌리는 이치마츠, 억지로 인상을 쓰는 쥬시마츠, 하이톤으로 밝게 답하며 도수 없는 안경을 고쳐쓰지만 다른 형제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쵸로마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얘기하다 쵸로마츠를 쫓아가는 토도마츠. 카라마츠는 식탁에서의 짧은 순간들을 다시금 떠올렸다. 마츠노 형제들이 이렇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고3이 되고 미묘한 기류들이 부딪혀 그들 사이를 갈라놓았다. 집에서건 학교에서건 서로 말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모여 식사하는 시간조차 긴장과 불안이 가득했다. 카라마츠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았지만 꾸역꾸역 밥을 밀어넣었다. 그도 짧게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고선 학교로 향했다.

"잇치! 오늘 생일이라며? 축하해."
쉬는 시간, 이치마츠에게 친하게 구는 류타가 이치마츠를 보자 인사를 건넨다. 멋쩍은 웃음으로 이치마츠가 고개를 끄덕이자, 류타는 손바닥을 내밀고 눈을 찡긋거렸다. 이치마츠는 최대한 입꼬리를 올리며 그 손에 자기 손을 갖다댔다. 웨이~
"학교 끝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따로 약속 있어?"
생일날은 항상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했었다. 엄마가 평소보다 힘을 준 요리를 먹기도 하고,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오늘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 작은 기뢰들이 그들 사이를 떠다니고 있다. 잘못 건들면 폭발할 지 모른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6쌍둥이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쳐댔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발버둥을 붙잡지 못한채 손을 뻗으려 움찔거릴 뿐이다.
"응! 좋아."
이치마츠는 애써 밝게 웃었다.
쯧, 혀를 차며 오소마츠는 교실을 나섰다. 억지로 웃는 이치마츠가 꼴보기 싫어서인지, 생일날조차 잔뜩 뭉쳐진 짜증을 걷어낼 수 없어서인지. 계단을 오르고 오르면 옥상에 다다른다. 고3이 되고 나선 옥상 입구로 들어가는 계단에 카라마츠가 혼자 앉아있을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못본 척하고 지나쳤다. 오늘은...있다면 말이라도 걸어볼까. 일단 나 장남인걸, 하고 마음먹으면 이런 날엔 꼭 없는 법이다. 그것마저 짜증이 나 오소마츠는 옥상에 들어가 벌렁 누웠다. 햇살이 따갑다.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린다. 딩-동-댕-동- 작년 점심때는, 마츠요 특제 도시락을 다같이 먹었다. 성장기 소년들에게 필요한 고기, 고기, 고기. 서로 하나 더 먹겠다며 싸워댔지만 그것만으로 즐거웠던 시절. 그런 시절에 태클을 걸어온 것은 그래도 장남이니 네가 잘해야 한다며 생애 처음으로 짐을 지우는 교사들과, 여섯이 같이 있으면 뒤에서 낄낄대는 무리들과, 점차 장난에 어울려주지 않는 형제들. 불쾌한 기분에 사로잡혔다가도 한숨을 쉰다. 이대로, 이런 게 익숙해지려나.

"기다려, 쵸로마츠 형아~"
화장실에 가는 쵸로마츠를 토도마츠가 바짝 쫓았다. 매번 그렇지만, 18살이 돼서도 혼자서 화장실을 못 간다니 말이 돼?쵸로마츠의 마음 속에선 이런 말들이 요동쳤지만, 성실한 학생은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되겠지. 그는 내색하지 않고 뻣뻣하게 걸었다. 오늘이 생일이라도 그다지 다를 일 없는 날. 모두가 사이가 좋지 않든 그렇지 않든 18살이 된 것엔 변함이 없다. 오늘은 그냥 그런 것으로 두자고 생각했다. 오소마츠가 저래선, 그 누구도 화해의 손길을 내밀 거 같지 않으니까. 이렇게 줄곧 똑같기만 했던 6쌍둥이는 달라질 수 있겠지, 하고 긍정적으로 보기로 한다. 거기에 약간의 체념이 섞여있다는 걸 자신도 눈치채지 못한 채.
토도마츠는 쵸로마츠를 쫓아 화장실로, 복도로, 운동장으로, 그리고 다시 교실로 왔다. 생일날조차 형제끼리 한 마디 섞지 않는다니, 이상하잖아. 하지만 그 말을 쵸로마츠에게 할 용기가, 다른 형제에게 할 용기가, 토도마츠에게는 없었다. 그나마 쵸로마츠는 토도마츠를 쫓아내거나 날카로운 말을 던지지 않고 어리광을 받아주니까.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으니까. 그나마 안심이 된다. 따로 떨어져 점심을 먹고, 다른 친구들에게 붙잡혀 생일 축하를 받아도, 토도마츠의 마음 한 구석엔 쓸쓸함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교할 때가 되자, 살짝 풀어져있던 쥬시마츠의 얼굴이 구겨졌다. 누가 봐도 일부러 하는 거지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는 있었기에 주변 사람들은 쥬시마츠를 피했다. 앙? 뭘봐? 양아치같은 말을 내뱉으며 칠렐레팔렐레한 복장에 엉덩이 골이 보이는지는 모르는지 쥬시마츠는 길을 나섰다. 6쌍둥이인게, 모두 똑같아서 누가 누군지 알아봐주지 못하는 게 싫었을 뿐인데. 정작 달라지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집에는 돌아가기 싫고, 잔뜩 인상을 찌푸린 채로 거리를 걸었다. 강둑에 다다랐을때야 그는 얼굴을 푼 채 잔잔한 봄날의 강과 마주할 수 있었다. 아, 차라리 제대로 마음을 부딪힌다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다면, 터놓고 얘기할 수 있었다면. 그러나 쥬시마츠도 용기를 내지 못한다. 마음은 반대로 뒤집혀 자신도 남들도 서로 피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쥬시마츠를 눈으로 쫓던 카라마츠도 자리에서 일어나 학교를 나왔다. 스쳐지나간 형제들은 눈길을 마주쳐주질 않았다. 하교길, 상점가에 들러 과자 봉지를 몇 개 집었다. 사실 일란성의 6쌍둥이라 해도 조금씩 다른 것이다. 좋아하는 과자부터 좋아하는 것들, 성격, 관심있는 것, 옷을 입는 스타일, 그런 하나하나가. 그럼에도 6쌍둥이니까. 이대로 서로를 남처럼 대하는 나날들이 될까 두려웠다. 이건 토도마츠가 좋아했었지. 아, 이건 이치마츠가. 쥬시마츠는 이걸 잘 먹어. 오소마츠는 이거. 쵸로마츠는 특히 이걸 좋아하고. 이건 내가... 좋아하는 과자도 다같이 나눠먹던, 그러다 곧잘 싸움을 하며 왁자지껄했던 시간이 너무 멀리 느껴졌다. 직접 건네줄 수 있을까. 다른 곳을 들러 집에 와도 오늘도 누가 먼저 와있질 않았다. 과자들을 가지고 거실로 들어서니 여섯 색의 파카를 늘어놓고 고민하는 엄마가 있었다.
"엄마...이건?"
"왔구나, 카라마츠. 올해 선물할까 하고 사둔 파카란다. 다스로 사긴 했지만, 색이 다르니까 늘 똑같은 옷이라 불평하던 것도 없으려나 했지. 그런데 얼마 전부터 다들 사이가 안 좋으니, 이런 걸 건넸다 싫어할까봐. 결국 너희들이 그다지 공부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필기구를 다시 사왔단다."
빨강. 파랑. 초록. 보라. 노랑. 분홍. 색색의 파카를 보고 다정하게 웃는 6쌍둥이의 모습이 두 사람의 눈앞에서 아른거리다 사라졌다. 아마도, 오늘은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카라마츠는 과자를 건네며 엄마에게 부탁하고 말았다.

그날 저녁밥은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 음식을 먹는 표정들은 마치 맛없는 음식을 먹는듯 했다. 엄마는 한 명씩 불러 선물과 카라마츠가 사온 과자를 같이 주며 다시 축하해주었다. 작게 고맙다며 하는 아들들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가, 그래도 기다려보기로 마음먹는다. 모두 제각각 흩어져버린 형제들을 보고 토도마츠가 울먹이자 카라마츠가 옆에 다가와 아까 보았던 6색의 파카 이야기를 했다. 같이 입었으면 좋겠네, 하고 카라마츠가 얘기하자 토도마츠는 분명 서로 입고 싶은 색으로 싸우겠지? 하고 답한다. 그날이 올 지는 그들은 알 수 없었지만. 18세가 된 첫 날이, 암울하게 막을 내렸다.

다음날, 어제와 다를 바 없이 따로따로 밥을 먹고 따로따로 등교 준비를 하던 중 토도마츠가 카라마츠의 어깨를 두드렸다. 귓속말로, 어제 말한 파카를 다같이 입는 꿈을 꾸었다면서 순진하게 웃어보였다. 카라마츠는 그저 머리를 쓰다듬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토도마츠는 다시 카라마츠의 귀에 속삭였다. 그 꿈을 꾸고 일어났더니 토도마츠의 손을 쵸로마츠와 오소마츠가 잡아주고 있었다고. 모두가 서로 손을 잡은 채 잠을 자고 있었다고. 눈시울이 불거진 채, 카라마츠는 간만에 미소를 지었다.
Posted by 하리H( )Ri
2019. 5. 8. 23:47
영화의 오소마츠상 50만 관객 돌파 기념 본편 미공개 콘티
https://osomatsusan-movie.com/666666/
여기서 50만인 돌파 쥬시마츠를 선택(검은 동그라미)
세세한 용어는 모르므로 대사, 행동 부분 번역해봤습니다.
당연하지만 스포일러 주의
콘티 원본을 살리려고 하다 지우개질 덜 된 부분이 좀 있어 지저분하네요
공개된 거여도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페이지를 보니까 2페이지가 빈 건 본편에 나온건지 아니면 그냥 삭제인지 모르겠네요.
콘티집...내주면  좋을텐데
그보다 한국에도 개봉해줘...ㅠㅠㅠ





감상글은 따로 올리려고 하는데(두 달이나 지났지만...)
콘티 관련해서 일부 스포하겠습니다.
미방용이자 영화를 세 부분으로 나눈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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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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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도 올렸지만 이 콘티에도 드러난 카라마츠에 주목해보기.
영화를 세 부분으로 나눴을 때 가운데 부분의 중심인물은 카라마츠입니다. 물론 저 가운데 부분이 영화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여서 18세의 6쌍둥이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과거의 세계, 아니 추억의 세계에 흘러들어온 6쌍둥이가 누가 후회를 하고 있는지 과거의 지인들을 만나서 더듬어가는 과정을 비추며 학창 시절을 엿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저 부분에서 카라마츠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걸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 콘티에도 드러나는군요. 그 초점을 맞추는 방식을 드러내기가 아니라 숨기기, 가리기와 번갈아쓰며 생각보다 카라마츠가 뭔가 있구나->후회는 카라마츠가 하고 있다(물론 해석하기에 따라 6쌍둥이 모두의 후회다, 타카하시의 후회도 섞여 있다 다 가능하지만)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지만 연출을 통해 가려져있던 18세 시절의 6쌍둥이의 삶(...)과 맞물려 후회를 하는 건 자신이라 밝히는 카라마츠의 모습에 인상을 덧칠했다고 봅니다. 저 콘티처럼 공원 장면이 중간 부분의 클라이막스(이자 뒷부분의 분위기 고조 연타의 시작)라 보는데 줄곧 말을 얼버무리거나 주목하는 점이 옮겨가며 말을 못했던게 밝혀지니 눈물이 핑... 뭐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에도 개봉하자 영화마츠...
안되면 이벤트상영이라도 하자...흑흑...ㅠㅠ
Posted by 하리H( )Ri
2019. 3. 26. 16:25
영화의 오소마츠상 주제가
Dream Ami - ⌈Good Goodbye⌋

https://youtu.be/V_9C-m_vbX0

유튜브 공개된 게 풀버전은 아닙니다. 
필요한 만큼은 보여줬...아니 들려줬다
()는 의역한 부분
그 외에도 조금 부족한 번역이네요...


過ごした時間は短いけど
스고시타 지칸와 미지카이케도
지나간 시간은 짧지만
涙で忘れたりしないから
나미다데 와스레타리시나이카라
눈물로 잊어버리진 않으니까
Every day Every night Every time
매일매일 매일 밤 매 시간
笑わせてくれた You know?
와라와세테쿠레타 You know?
웃게 해 주었지 너도 알고 있니?
なんかちょうどいい脱力感があって
난카쵸우도이이 다츠료쿠칸가앗테
어쩐지 딱 좋은 탈력감이 있어
(어쩐지 딱 좋을 정도로 힘이 빠져나가서)
弱気な時はそのくらいがちょうどいい
요와키나토키와 소노쿠라이가쵸우도이이
무기력할 때에는 그 정도가 딱 좋아
みんなそんな困難してるわけじゃない
민나손나콘난시테루와케쟈나이
모두 그렇게 어려워하지는 않아
It's a simple!
간단한 거라고
心地いい メロディーがいま
코코치이이 메로디-가 이마
기분좋은 멜로디가 지금
背中押してる
세나카오시테루
등을 밀어주네
旅立ちの言葉 Goodbye
타비다치노코토바 Goodbye
여행을 떠나며 하는 말 Goodbye
(떠나가며 하는말 Goodbye)
色褪せたりしない Good day
이로아세타리시나이 Good day
빛이 바래거나 하지 않을  좋은 날
写真の中に写し出せなかったもの Ah
샤신노나카니 우츠시다세나캇타모노 Ah
사진 속에 비치지 않았던 것 Ah
なんども重ねた Good bye
난도모카사네타 Goodbye
몇 번이고 겹쳐진 Goodbye
宝物に変わった Memory
타카라모노니카왓타 Memory
보물로 변한 기억
タイムマシーンができたら会いにいくからね
타이무마시-은가 데키타라 아이니이쿠카라네
타임머신이 생기면 만나러 갈 테니
その日まで Goodbye
소노히마데 Goodbye
그 날까지 Goodbye
I say Goodbye
Yeah! もしまた会う時はお互いに変わって
Yeah! 모시마타아우토키와 오타가이니카왓테
Yeah! 만약 다시 만날 땐 서로 달라져서
変な複とかメガネしてたりするの
헨나후쿠토카메가네시테타리스루노
이상한 옷이나 안경을 쓰거나 해
見たい未来思い浮かべる度 胸が苦しいよ
미타이미라이 오모이우카베루타비 무네가쿠루시이요
보고싶은 미래를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괴로워
寂しい Song
사미시이 Song
쓸쓸한 노래
別れのLetterだって
와카레노 Letter닷테
이별의 편지도
本当は嫌だよ Goodbye
혼토와이야다요 Goodbye
사실은 싫은걸 Goodbye
綺麗なままの Last good day
키레이나마마노 Last good day
아름다운 채인 마지막 좋은 날
大事なことは全部教えてくれたから
다이지나코토와 젠부오시에테쿠레타카라
중요한 건 모두 알려주었으니까
ありがとう だけど Goodbye
아리가토우 다케도 Goodbye
고마워 하지만 Goodbye
忘れない、この Last memory
와스레나이 코노 Last memory
잊지않아 이 마지막 기억을
会えなくなって気づくこともあるでしょ でも
아에나쿠낫테 키즈쿠코토모아루데쇼 데모
만나지 못해서 깨닫는 것도 있지 하지만
進まなきゃ Goodbye
스스마나캬 Goodbye
나아가야지 Goodbye
今日このドアを出たら
쿄오코노도아오데타라
오늘 이 문을 나서면
もう分かれ道だけど
모우와카레미치다케도
이젠 갈림길이지만
出会えたその意味を I know
데아에타소노이미오 I know
만난 그 의미를 난 알아
ひび割れた場所に咲いた
히비와레타바쇼니사이타
금이 간 곳에 피어난
タンポポの花みたいな
탄포포노하나미타이나
민들레꽃처럼
明日に向かう 強さをみせてくれた
아시타니무카우 츠요사오미세테쿠레타
내일로 향하는 강인함을 보여주었어
旅立ちの言葉 Goodbye
타비다치노코토바 Goodbye
여행을 떠나며 하는 말 Goodbye
(떠나가며 하는말 Goodbye)
色褪せたりしない Good day
이로아세타리시나이 Good day
빛이 바래거나 하지 않을  좋은 날
写真の中に写し出せなかったもの Ah
샤신노나카니 우츠시다세나캇타모노 Ah
사진 속에 비치지 않았던 것 Ah
なんども重ねた Good bye
난도모카사네타 Goodbye
몇 번이고 겹쳐진 Goodbye
宝物に変わった Memory
타카라모노니카왓타 Memory
보물로 변한 기억
タイムマシーンができたら会いにいくからね
타이무마시-은가 데키타라 아이니이쿠카라네
타임머신이 생기면 만나러 갈 테니
その日まで Goodbye
소노히마데 Goodbye
그 날까지 Goodbye



(3/15)

오늘 영화가 개봉했는데 스포만 잔뜩 보고 말이야...힝힝
극장에서 보러 갈 수 있도록 힘내보고...
정작 안 보고 스포 있는 게임 가챠 돌리고 주제곡 디지털 음원 지르는 특급 호구입니다흐하하
곡 풀버젼 자체는 유튜브 pv에 나온 게 거의 다인 거고(뒤에 짤린 게 음 하나 변하지 않고 후렴구 나오는...)
스포를 본 것도 있고 그동안 설정 나온 거 의식한 부분이 있는 좋은 곡입니다...후후...
PV도 6명의 Dream Ami 씨가 나오구요~
나도 극장에서 보자...극장에서 듣자...ㅅ....ㅠㅠㅠ

(3/26)

극장에 가서 봤습니다. 3회 봤습니다. 엔드롤(스탭롤)에 흘러나오는 이 곡에 맞춰 마츠들의 고교시절이 사진처럼 지나갑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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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거 옮겨왔어요

Posted by 하리H( )Ri
2019. 3. 26. 16:13

[영화의 오소마츠상] 캐러비 Extra! 특집호 인터뷰 번역

무료배포지라고는 해도 직접 스캔뜨는 건 또 혹시 모르니까 인터뷰 파트만 번역합니다.

실린 내용이

- 186둥이 모습 및 소개(공식 홈페이지에 게재) 및 영화 장면컷

영화의 오소마츠상 줄거리(및 장면컷), 관련 굿즈 소개

- 제작진 인터뷰

후지타 요이치(감독) / 마츠바라 슈(각본) / 아사노 나오유키(캐릭터 디자인) / 하시모토 유카리(음악)

다른 잡지에도 인터뷰들이 많이 게재되고 있지만 유료 잡지이기 때문에 본인도 못 구한 게 많고, 양도 많고, 사서 봐야 한다는 그런 게 있다보니 이거만 번역합니다. 짧지만 길어서...으으

의역, 오역 있어요. 있겠죠? 흑...

*  문단 밑에 주석

@ 스포일러(접은글에 첨부)

 

 

STAFF INTERVIEW

TV애니메이션 시리즈부터 속투한(연임한) 제작 스탭진이 영화의 오소마츠상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질문> 

극장 애니메이션화를 맞이하며, 인상에 남은 것. 

자신이 고교생이라면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6둥이는 누구? 

③ 「영화의 오소마츠상을 지금부터 보게 될 관객에게 한 마디

 

[감독] 후지타 요이치

각 파트의 애니메이터, 연출가가 붙여준 6둥이의 연기가 매우 세세한 느낌으로 처리되어 있어, 만들어지는 영상을 체크할 때 자신이 상상한 이상으로 감동적이고 떨려서 질질 싸고 말았습니다. 매번 의자을 청소하는게 큰 일이었네요. 후반에는 미리 기저귀를 하고 체크했기에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40세 남성의 자존심 이외에는 말이죠.

② 「되고 싶다든가 그런 건 그렇다 치고, 같이 놀며 즐거울 수 있는 건 바보나 양아치기에 아마도 오소마츠와 친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미 이야기는 못 하겠죠. 인터넷도 없는 시대다보니 그런 거엔 개운치 않았던 학생시절이었습니다. 양아치? 쥬시마츠는?이라 의문을 품는 분은 영화본편을 봐주시면 아마 이유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드라마도 개그도 이것도 저것도 모아서 잔뜩 집어넣었더니 108분이란 상영시간이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로선 조금 긴 편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영화시작 20분 정도엔 오줌이 마려워져 이후 내용을 100% 즐겼는지 의문이 남는 경험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그런 불안이 있는 분이라면 부디 기저귀를 입고 극장에 와주세요.

후지타 요이치

2000년 입사한 선라이즈에서 제작진행을 맡고, 연출가의 길로. 『음양대전기』에서 연출 데뷔, 2008년에 『은혼』으로 감독 데뷔하여 그 뒤 약 6년간 같은 작품의 감독을 맡았다. 그 외에 주된 감독작품으로 『가난뱅이 신이!』, 『클래시컬로이드』,『숲의 음악단』 등. 

 

[각본] 마츠바라 슈

18세의 6둥이의 캐릭터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리없이 부드럽게 나오게 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더 고생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어른에서부터 역산한 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분명 애니 1기와 2기에서 캐릭터가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이겠죠. 

ハイちゃんとしてる(네 제대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교 시절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조사를 해 봤는데, 나이나 인기도에 상관없이 비교적 모두 비슷한 추억이나 인상을 가지고 있는 데 놀랐습니다. 「그 녀석은 그래 봤자 카스트 상위의 인간이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쪽의 사람인겁니다. 6둥이는 어디에서, 어떤 분위기(공기감)이었을까. 즐겨주세요!

②제가 접근하는 건 분명 토도마츠일 겁니다. 그 느낌을 만져보고 울려보며 껄껄 웃고 있는 걸 쵸로마츠 형이 와서 야단칠 거 같네요. 반대로, 그쪽에서 다가와 줄 만한 사람은 이치마츠와 쥬시마츠. 서로 사람으로서의 본질적인 부분을 꿰뚫어보고 친해질 것 같네요.@ 주변에서 보기에는 조금 기분나쁜 그런 거네요. 

오소마츠는 전부터 정말 좋아하지만, 이쪽에서 거리를 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이 녀석과 친하게 지내는 게 들킨다면 여자들에게 미움받을 거 같아서. 저는 그런 인간입니다.

라고 해도, 6둥이 모두 괜찮네요. 그 녀석들은 바보에 쓰레기지만 전원 좋은 녀석들이라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친구가 된다는 것은 자랑스럽게 말할 건 아니지만, 누구와도 두 사람이 되어도 저는 정말 괜찮습니다. 단, 만약 누군가와 사이좋게 되어버리면 분명 다른 형제와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되겠죠.

리얼하게 상상하면 말이죠.  

 ③애니메이션 오소마츠상을 정말 좋아하는 성격 좋고 귀여운 여성 팬 여러분, 언제나 감사합니다. 남성 팬 여러분, 생략합니다. 드디어 영화입니다.

어떡하죠.

여러분 가운데에도 기대와 불안이 반반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 녀석들의 과거, 보고 싶으면서도 보고 싶지 않다 생각하는지요. 저는 이제 그런 걸 뛰어넘었습니다. 시나리오 썼으니까. 하지만, 보고 싶지 않은 부분도 가끔은 주워가는 것이 이 작품입니다. 

정말 괜찮으니 안심하고 극장에 와 주세요.

결국, 매우 즐거운 작품입니다! 나이스 무비!

▶마츠바라 슈

라디오방송의 엽서 담당을 거쳐 각본가, 방송작가가 된다. 『엔터의 신(エンタの神様)』, 『절대소자(絶対笑者)』, 『동경03의 멋대로 하게 둘까 보냐!(東京03の好きにさせるかッ! )』 등, 버라이어티나 라디오 방송의 구성도 다수 담당했다. 각본가로서 참여한 애니메이션은 『은혼º』, 『클래시컬로이드』, 『숲의 음악단』 등.

 

[캐릭터 디자인] 아사노 나오유키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자신의 고교시절을 떠올리면서, 여드름이나 안경이나 학생복으로 풋내 나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재밌었습니다. 원래부터 등신이 낮고 데포르메된 조형이라, 고교생이라고 하는 어른도 아이도 아닌 분위기를 어떻게 드러내면 좋을까 처음에는 고민했습니다.

오소마츠, 카라마츠, 쥬시마츠 정도는 의외로 금방 시나리오대로의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만, 이치마츠 쵸로마츠 토토마츠는 상당히 어려웠는데, 특히 토도마츠의 학생복 사이즈의 헐렁헐렁한 느낌을 나오게 하는 게 어려웠네요.

② 오소마츠네요. 특별히 반 안에서 그룹이나 파벌에 속해 있지 않고,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대해줄 것 같고 싸우더라도 다음 날이면 잊어버릴 거 같아서 사귀기 쉬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야한 책이나 AV를 잔뜩 빌려줄 거 같고, 사춘기 남자에 대한 여자학생들 전원의 혐오를 혼자서 받아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이용가치...아니 의지가 되는 존재입니다!

다른 얘들은 전원 귀찮을 거 같아서 그다지 친해질 거 같지 않습니다.

 공개를 즐기며 기다려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 이상이라 할지 상상 이상이라 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엄청난 내용을 예상할 리가 없다...고 할지 정말로 완성되는 걸까...? 지금, 현장은 제작가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만(제작이 한창입니다만) 과연 공개에 맞출 수 있을찌 어떨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로도 부디부디 극장에 발걸음을 옮겨서 지금까진 없었던 장대한 스케일의 못된 장난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아사노 나오유키

전문학교 졸업 후, 동화맨으로서 애니메이션 업계에. 주된 대표작으로는 『영화 도라에몽 신·노비타와 철인병단~날아오르는 천사들』, 『세인트☆영맨』, NHK 도호쿠지원 프로젝트『꽃은 피고 도호쿠도 핀다』, 아니메 미라이(2012) 『모르는 척』,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REBOOT』 등. 호시노 겐 『지옥이 뭐가 나빠』 MV의 감독을 호시노 겐과 공동으로 맡음.

 

[음악] 하시모토 유카리

 TV시리즈에서의 BGM은 매회 사용해도 질리지 않도록 범용성을 생각하며 만들었지만 극장판은 그 장면에만 사용하기에, 오소마츠상다우면서도 이야기에 맞추려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미팅 때 감독이 「지금까지도 다양한 전대물* BGM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부탁드립니다.」라 말씀하셨기에, 자신은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지만 제법 이런저런 걸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것이 그 곡입니다.(웃음)@

전대물*: 파워레인저 시리즈로 대표되는 여럿이 한 팀을 이뤄 싸우는 히어로 특수 촬영물을 이르는 말. 오소마츠상 작품 내에서는 동정자경단 신품 브라더스(1기 3.5화), 제대로다(챤토시타/(2기 1화, 20화)로 패러디.

이번에도 가사가 들어간 BGM이 몇 곡 있지만, 곡의 멜로디를 생각하고 있을 때 「오소마츠상 만들고 있었지」라 생각합니다. 

오소마츠: 편하게 잘 지낼 거 같다

카라마츠: 그다지 다가가지 않는다

쵸로마츠: 알고는 지내고 싶다, 노트라든가 빌려줄 거 같다

이치마츠: 함께 노래방에 가고 싶다

쥬시마츠: 대화가 무리

토도마츠: 돌봐주고 싶다, 함께 디저트 뷔페 같은 데 가고 싶다

는 느낌이네요!

 1기, 2기, 그리고 극장판과 잔뜩 BGM을 만들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자신 속에서도 「오소마츠상」다움이 나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6둥이다움과 이야기를 장식하는 듯한 BGM, 조금이라도 귀에 남겨주시면 기쁠 거예요.

그리고 역시 6둥이들!! 고교생 6둥이와 어른 6둥이, 어느 쪽도 매력적이니 즐겨주신다면 행복할 거예요.

▶하시모토 유카리

베리-그-소속. TV 애니메이션의 음악제작에 그치지 않고, 작사가·작곡가·편곡가로서 모모이로클로버Z, 타무라 유카리, 우에사카 스미레 등에게도 악곡을 제공하고 있다. TV 애니메이션으로는 주된 작품으로 『3월의 라이온』, 『사라잔마이』, 『타다 군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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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스포일러)

(열심히 띄었습니다)

 

 

 

 

 

 

 

 

 

 

 

 

 

 

 

 

 

 

 

@쥬시마츠의 양아치 모습은 그저 흉내. 바지 지퍼는 열고 헐렁하게 입어 엉덩이가 다 나온 꼴로 에어 담배와 에어 바이크를 즐기는, 사람들 앞에서 센 척의 일환으로 하고 있지만 긴장을 풀면 금방 본 모습(우리가 알던 쥬시마츠)이 나와버린다. 무리하고 있다고 까였으며, 아마 6쌍둥이가 서로 같다는 게 싫다는 생각을 한 후 나름대로 차이점을 두려던 모습이 아니었을까.

@지금 기준으로 봤을때 18세 시절 가장 무리한 녀석들이 이치마츠와 쥬시마츠. 친구를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인싸스러움을 따라하려 애썼던 이치마츠와, 센척으로 차별을 두려던 쥬시마츠와의 본질을 서로 들여다본다면, 애쓰고 있다는 점을 들킨 것만으로도 친구가 되기 좋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흑역사방지형아 사춘기 버스터즈

그것이 사춘기~라는 음악을 깔고 나타나는, 이것도 일종의 전대. 서로를 넘버 1(2,3,4,5,6)으로 부른다. 서로 사이가 안 좋았던 6쌍둥이가 졸업식 때 그야말로 흑역사라 부를 만한 큰 싸움을 일으켰던 걸 막으러 오는 어른 니트들이지만 실상은 목적 달성을 위해, 그리고 얼굴을 들키지 않기 위해 분장한 것 뿐.  

 

Posted by 하리H( )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