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6. 16:13

[영화의 오소마츠상] 캐러비 Extra! 특집호 인터뷰 번역

무료배포지라고는 해도 직접 스캔뜨는 건 또 혹시 모르니까 인터뷰 파트만 번역합니다.

실린 내용이

- 186둥이 모습 및 소개(공식 홈페이지에 게재) 및 영화 장면컷

영화의 오소마츠상 줄거리(및 장면컷), 관련 굿즈 소개

- 제작진 인터뷰

후지타 요이치(감독) / 마츠바라 슈(각본) / 아사노 나오유키(캐릭터 디자인) / 하시모토 유카리(음악)

다른 잡지에도 인터뷰들이 많이 게재되고 있지만 유료 잡지이기 때문에 본인도 못 구한 게 많고, 양도 많고, 사서 봐야 한다는 그런 게 있다보니 이거만 번역합니다. 짧지만 길어서...으으

의역, 오역 있어요. 있겠죠? 흑...

*  문단 밑에 주석

@ 스포일러(접은글에 첨부)

 

 

STAFF INTERVIEW

TV애니메이션 시리즈부터 속투한(연임한) 제작 스탭진이 영화의 오소마츠상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질문> 

극장 애니메이션화를 맞이하며, 인상에 남은 것. 

자신이 고교생이라면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6둥이는 누구? 

③ 「영화의 오소마츠상을 지금부터 보게 될 관객에게 한 마디

 

[감독] 후지타 요이치

각 파트의 애니메이터, 연출가가 붙여준 6둥이의 연기가 매우 세세한 느낌으로 처리되어 있어, 만들어지는 영상을 체크할 때 자신이 상상한 이상으로 감동적이고 떨려서 질질 싸고 말았습니다. 매번 의자을 청소하는게 큰 일이었네요. 후반에는 미리 기저귀를 하고 체크했기에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40세 남성의 자존심 이외에는 말이죠.

② 「되고 싶다든가 그런 건 그렇다 치고, 같이 놀며 즐거울 수 있는 건 바보나 양아치기에 아마도 오소마츠와 친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미 이야기는 못 하겠죠. 인터넷도 없는 시대다보니 그런 거엔 개운치 않았던 학생시절이었습니다. 양아치? 쥬시마츠는?이라 의문을 품는 분은 영화본편을 봐주시면 아마 이유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드라마도 개그도 이것도 저것도 모아서 잔뜩 집어넣었더니 108분이란 상영시간이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로선 조금 긴 편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영화시작 20분 정도엔 오줌이 마려워져 이후 내용을 100% 즐겼는지 의문이 남는 경험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그런 불안이 있는 분이라면 부디 기저귀를 입고 극장에 와주세요.

후지타 요이치

2000년 입사한 선라이즈에서 제작진행을 맡고, 연출가의 길로. 『음양대전기』에서 연출 데뷔, 2008년에 『은혼』으로 감독 데뷔하여 그 뒤 약 6년간 같은 작품의 감독을 맡았다. 그 외에 주된 감독작품으로 『가난뱅이 신이!』, 『클래시컬로이드』,『숲의 음악단』 등. 

 

[각본] 마츠바라 슈

18세의 6둥이의 캐릭터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리없이 부드럽게 나오게 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더 고생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어른에서부터 역산한 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분명 애니 1기와 2기에서 캐릭터가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이겠죠. 

ハイちゃんとしてる(네 제대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교 시절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조사를 해 봤는데, 나이나 인기도에 상관없이 비교적 모두 비슷한 추억이나 인상을 가지고 있는 데 놀랐습니다. 「그 녀석은 그래 봤자 카스트 상위의 인간이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쪽의 사람인겁니다. 6둥이는 어디에서, 어떤 분위기(공기감)이었을까. 즐겨주세요!

②제가 접근하는 건 분명 토도마츠일 겁니다. 그 느낌을 만져보고 울려보며 껄껄 웃고 있는 걸 쵸로마츠 형이 와서 야단칠 거 같네요. 반대로, 그쪽에서 다가와 줄 만한 사람은 이치마츠와 쥬시마츠. 서로 사람으로서의 본질적인 부분을 꿰뚫어보고 친해질 것 같네요.@ 주변에서 보기에는 조금 기분나쁜 그런 거네요. 

오소마츠는 전부터 정말 좋아하지만, 이쪽에서 거리를 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이 녀석과 친하게 지내는 게 들킨다면 여자들에게 미움받을 거 같아서. 저는 그런 인간입니다.

라고 해도, 6둥이 모두 괜찮네요. 그 녀석들은 바보에 쓰레기지만 전원 좋은 녀석들이라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친구가 된다는 것은 자랑스럽게 말할 건 아니지만, 누구와도 두 사람이 되어도 저는 정말 괜찮습니다. 단, 만약 누군가와 사이좋게 되어버리면 분명 다른 형제와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되겠죠.

리얼하게 상상하면 말이죠.  

 ③애니메이션 오소마츠상을 정말 좋아하는 성격 좋고 귀여운 여성 팬 여러분, 언제나 감사합니다. 남성 팬 여러분, 생략합니다. 드디어 영화입니다.

어떡하죠.

여러분 가운데에도 기대와 불안이 반반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 녀석들의 과거, 보고 싶으면서도 보고 싶지 않다 생각하는지요. 저는 이제 그런 걸 뛰어넘었습니다. 시나리오 썼으니까. 하지만, 보고 싶지 않은 부분도 가끔은 주워가는 것이 이 작품입니다. 

정말 괜찮으니 안심하고 극장에 와 주세요.

결국, 매우 즐거운 작품입니다! 나이스 무비!

▶마츠바라 슈

라디오방송의 엽서 담당을 거쳐 각본가, 방송작가가 된다. 『엔터의 신(エンタの神様)』, 『절대소자(絶対笑者)』, 『동경03의 멋대로 하게 둘까 보냐!(東京03の好きにさせるかッ! )』 등, 버라이어티나 라디오 방송의 구성도 다수 담당했다. 각본가로서 참여한 애니메이션은 『은혼º』, 『클래시컬로이드』, 『숲의 음악단』 등.

 

[캐릭터 디자인] 아사노 나오유키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자신의 고교시절을 떠올리면서, 여드름이나 안경이나 학생복으로 풋내 나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재밌었습니다. 원래부터 등신이 낮고 데포르메된 조형이라, 고교생이라고 하는 어른도 아이도 아닌 분위기를 어떻게 드러내면 좋을까 처음에는 고민했습니다.

오소마츠, 카라마츠, 쥬시마츠 정도는 의외로 금방 시나리오대로의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만, 이치마츠 쵸로마츠 토토마츠는 상당히 어려웠는데, 특히 토도마츠의 학생복 사이즈의 헐렁헐렁한 느낌을 나오게 하는 게 어려웠네요.

② 오소마츠네요. 특별히 반 안에서 그룹이나 파벌에 속해 있지 않고,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대해줄 것 같고 싸우더라도 다음 날이면 잊어버릴 거 같아서 사귀기 쉬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야한 책이나 AV를 잔뜩 빌려줄 거 같고, 사춘기 남자에 대한 여자학생들 전원의 혐오를 혼자서 받아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이용가치...아니 의지가 되는 존재입니다!

다른 얘들은 전원 귀찮을 거 같아서 그다지 친해질 거 같지 않습니다.

 공개를 즐기며 기다려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 이상이라 할지 상상 이상이라 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엄청난 내용을 예상할 리가 없다...고 할지 정말로 완성되는 걸까...? 지금, 현장은 제작가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만(제작이 한창입니다만) 과연 공개에 맞출 수 있을찌 어떨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로도 부디부디 극장에 발걸음을 옮겨서 지금까진 없었던 장대한 스케일의 못된 장난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아사노 나오유키

전문학교 졸업 후, 동화맨으로서 애니메이션 업계에. 주된 대표작으로는 『영화 도라에몽 신·노비타와 철인병단~날아오르는 천사들』, 『세인트☆영맨』, NHK 도호쿠지원 프로젝트『꽃은 피고 도호쿠도 핀다』, 아니메 미라이(2012) 『모르는 척』,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REBOOT』 등. 호시노 겐 『지옥이 뭐가 나빠』 MV의 감독을 호시노 겐과 공동으로 맡음.

 

[음악] 하시모토 유카리

 TV시리즈에서의 BGM은 매회 사용해도 질리지 않도록 범용성을 생각하며 만들었지만 극장판은 그 장면에만 사용하기에, 오소마츠상다우면서도 이야기에 맞추려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미팅 때 감독이 「지금까지도 다양한 전대물* BGM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부탁드립니다.」라 말씀하셨기에, 자신은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지만 제법 이런저런 걸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것이 그 곡입니다.(웃음)@

전대물*: 파워레인저 시리즈로 대표되는 여럿이 한 팀을 이뤄 싸우는 히어로 특수 촬영물을 이르는 말. 오소마츠상 작품 내에서는 동정자경단 신품 브라더스(1기 3.5화), 제대로다(챤토시타/(2기 1화, 20화)로 패러디.

이번에도 가사가 들어간 BGM이 몇 곡 있지만, 곡의 멜로디를 생각하고 있을 때 「오소마츠상 만들고 있었지」라 생각합니다. 

오소마츠: 편하게 잘 지낼 거 같다

카라마츠: 그다지 다가가지 않는다

쵸로마츠: 알고는 지내고 싶다, 노트라든가 빌려줄 거 같다

이치마츠: 함께 노래방에 가고 싶다

쥬시마츠: 대화가 무리

토도마츠: 돌봐주고 싶다, 함께 디저트 뷔페 같은 데 가고 싶다

는 느낌이네요!

 1기, 2기, 그리고 극장판과 잔뜩 BGM을 만들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자신 속에서도 「오소마츠상」다움이 나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6둥이다움과 이야기를 장식하는 듯한 BGM, 조금이라도 귀에 남겨주시면 기쁠 거예요.

그리고 역시 6둥이들!! 고교생 6둥이와 어른 6둥이, 어느 쪽도 매력적이니 즐겨주신다면 행복할 거예요.

▶하시모토 유카리

베리-그-소속. TV 애니메이션의 음악제작에 그치지 않고, 작사가·작곡가·편곡가로서 모모이로클로버Z, 타무라 유카리, 우에사카 스미레 등에게도 악곡을 제공하고 있다. TV 애니메이션으로는 주된 작품으로 『3월의 라이온』, 『사라잔마이』, 『타다 군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 등.

...더보기

 (스포일러)

(스포일러)

(열심히 띄었습니다)

 

 

 

 

 

 

 

 

 

 

 

 

 

 

 

 

 

 

 

@쥬시마츠의 양아치 모습은 그저 흉내. 바지 지퍼는 열고 헐렁하게 입어 엉덩이가 다 나온 꼴로 에어 담배와 에어 바이크를 즐기는, 사람들 앞에서 센 척의 일환으로 하고 있지만 긴장을 풀면 금방 본 모습(우리가 알던 쥬시마츠)이 나와버린다. 무리하고 있다고 까였으며, 아마 6쌍둥이가 서로 같다는 게 싫다는 생각을 한 후 나름대로 차이점을 두려던 모습이 아니었을까.

@지금 기준으로 봤을때 18세 시절 가장 무리한 녀석들이 이치마츠와 쥬시마츠. 친구를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인싸스러움을 따라하려 애썼던 이치마츠와, 센척으로 차별을 두려던 쥬시마츠와의 본질을 서로 들여다본다면, 애쓰고 있다는 점을 들킨 것만으로도 친구가 되기 좋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흑역사방지형아 사춘기 버스터즈

그것이 사춘기~라는 음악을 깔고 나타나는, 이것도 일종의 전대. 서로를 넘버 1(2,3,4,5,6)으로 부른다. 서로 사이가 안 좋았던 6쌍둥이가 졸업식 때 그야말로 흑역사라 부를 만한 큰 싸움을 일으켰던 걸 막으러 오는 어른 니트들이지만 실상은 목적 달성을 위해, 그리고 얼굴을 들키지 않기 위해 분장한 것 뿐.  

 

Posted by 하리H( )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