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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29 헤소워 스팀펑크(퍼레이드) 스토리 번역
2019. 9. 29. 20:14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러는 싣지 않습니다 뿅!

@1화
―기어마우스[톱니바퀴쥐]의 달 1일자
오버기어[출치차] 신문사
데일리 오버기어 조간의 기사

[국가 간 공통]
사막동부의 나라, 오버기어국의 수확제 퍼레이드에서의 폭발사고에 대해서
연방당국은 오버기어국의 총재인 이야미 오퍼기어씨로부터 사정첨취를 검토하고 있었으나,
사고당시부터 이야미 오퍼기어씨의 소식이 잡히지 않아
현재는 주로 목격자로부터의 청취를 중심으로 하여 조사를 하고 있으며,
세부는 현재도 조사중이다.
당초, 폭발사고에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으나,
이야미씨가 말려들었을 가능성도 있으며,
사건과사고의 양방의 선에서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기계수리 · 설계점
『마츠노 · 마키나』창고
(기기기기기...)
(푸슈-...슈-...)
<이치> 연료는 채워뒀어?
<쥬시> 응! 물도 있는대로 채웠다구! 마을 바깥을 달릴 가능성도 생각해서 하이브리드로 만들어뒀지!
<이치> 사막에서는 어떻게 해도 어려우니까 말이지. 얼마나 들지는 모르겠지만.
<쥬시> 형아들, 어디까지 갔을까나? 따라잡을 수 있을까?
<토도> 두 사람 다 뭐하는 거야. 나한테는 말없이 속닥거리기나 하고.
<쥬시> 아, 톳티! 들켜버렸다-
<이치> 커피머신, 쓸까?
<토도> 응. 오늘 아침에도 얼른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평소보다 빨리 일어났거든.
<쥬시> 카페인 중독이 된 거 아냐?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구.
<토도> 정말! 그런 의미가 아니라! 나를 두고 가선 몰래몰래 하고 있냐는 이야기!
<이치> 아니. 너 말야, 사막같은 건 질색이라고 말했으니까.
<토도> 그것과 이거는 별개! 나도 갈거야.
<이치> 어떻게 될 지는 나도 모른다.
<토도> 여기서 이대로 머무르는 것보단 아버지 일행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렇겠지?
<쥬시> 같이 가자! 톳티! 두고 가는 것도 데려가는 것도 걱정됐다구! 사실은 말야.
<토도> 무우슨 말 하는 거야아? 나도 제법 의지되는 사람이라구!?
(슈-...! 슈-...!)
<쵸로> 나도 갈거야!
<쥬시> 아...! 쵸로마츠 형아.
<토도> 뭐냐구, 오늘 아침 신문 1면! 자신의 기사로 장식하는 거 아니었어?
<쵸로> 생각했던 것보다 줄곧 커다란 빙산(사건)의 일각이었어. 그거는.
<쵸로> 그러니까 진실을 밝혀낼 거야.  기사로 쓰는 건 그 뒤로 해뒀어.

가자!! 이른 아침에 사람이 길에 없는 틈을 타 출발이다!!

@2화
―한 달 전
도르래돼지(프리피그)의 달 1일
이야미=오버기어 씨의 저택
<이야> 킥! 도망친 수배자는 어디있심! 아직 못찾은 거심!?
*상금수: 상금이 걸려있는 머리...니까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로 번역 - 지명수배자로 썼네요. 보통 네 목에 현상금이 걸렸다 그렇게 쓰죠...
<이야> 미의 과거를 알고 있는 녀석의 뜻대로 휘둘리는 것은 참을 수 없으심... 아!
쉐에에에에에에!!
<냐> 무슨 일이십니까!?
<이야> 미의 소중한 냥이가 없으심!!
<이야> 어디로 간 거심!? 냐오! 냐오!
(냐오...! 냐오...!)
*위의 냐오는 가타카나, ()의 냐오는 히라가나&효과음
<냐> ...밖에서 소리가...! 보고 오겠습니다! (슈-...)
(기익...)
<냐> 아, 고양이 도둑! 좋-아...
<냐> 받아라!! 기다리렴!! (파슈웅)
「왓-! 젠장 도망쳐!」
<냥이> 냥!
<냐> 이제 괜찮아! 이리 와, 이리 와!
<냥이> 냥! (탓...!)
<이야> 쉐에에에에에!! 있었던 거심!! 상처는 없는 거심!?
<냥이> 냥!
<냐> 처음 보는 남자가... 데려가려고 하고 있었어요.
<이야> 쉐에에에에에!! 유괴될 뻔 했으심!
<이야> 미가 위대해진 탓에 너님까지 노려지게 되고 만 거심! 어떡하면 좋은 거심!?
<냥이> 냥...
<이야> 너님은 이제 밖에 나가면 안 되심! 이 아이가 절대 밖에 나가지 않도록 부탁하겠십. 제발 부탁이심!
<냐> 알겠습니다. 저,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커다란 상자가.
<이야> 이 나라의 중요한 문서이심. 미는 이 나라의 대단한 발명가이자 정치가! 앞으로는 매일 이게 올 거심.

@3화
증기 신문사
데일리스팀플래그 편집부
<쵸로> 어째섭니까!? 이거 분명 특종이라고요! 역으로 타사 신문에만 실린다면...
<편집장(하타보)> 안된다고 하면 안돼요. 뒤를 제대로 잡았다면 생각해보지요.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편집장>편집 회의가 시작되니까, 이제 갈게요. 뒤를 잡을 수 없는 진실보다는 더 즐거운 화젯거리를 가져오는 거에요.
(...쾅)
<쵸로> 젠장! 즐거운 화제라면 뭐든지 좋고 진실이라도 이런 기사는 실을 수 없지요. 가 아니지!
<편집장> (덜컥) 쵸로마츠군, 들린다구요. 당신이 좋은 기자인 것은 알고 있어요.
<편집장> 하지만, 어떤 기사를 실을지는 역시 골라야 하는 거에요. 열심히 하세요.

<쵸로> 칫!
<쵸로>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 기사를 쓰기 위해 얼마나 내가 노력했는지, 알고 있냐고!
<토도> 흐응, 난폭하구나!
<쵸로> 뭐야, 토도마츠인가. 구경거리가 아니야! 저리가!
<토도> 기사가 실리지 않은거야? 안~됐네! 드는 돈도 무시할 게 못 되지?
<쵸로> 시끄러워, 따라다니지마!
<토도>마츠 그다지 나는 형을 걱정하는 건 아니라구?
<토도> 그 사용되지 못한 사진이 궁금할 뿐이야! ...음, 비리 혐의인가. 얼마? 부르는 값에 사줄게.
<쵸로> 든 돈 만큼만 받으면 돼. ...3!
<토도> 4로 살께. 든 돈 만큼만 받으면 공짜 일 한 게 되잖아! 노동분은 잘 챙겨야지. 응!

@4화
―사막 남쪽의 근처 농장에서
<오소> 아~... 보인다. 농장은 여기인가. ...응? 누군가 나오는데.
<데카판> ...기다렸다요. 이걸 말해주려 했다요. 나쁜 소문을 들었다요.
<오소> 에~ ! ? 뭘 들었다고 ! ? 엔진 소리때문에 안 들려!
<데카> 정공 모드로 하는거다요. 엔진을 완전히 끄지 않아도 조용해져 에너지 절약도 된다요.
(...부우웅, 슈우)
<오소> 아, 정말이네. 왜 이 머신에 대해 알고 있는 거야? 내 동생이 만든 머신이라고!?
<데카> 제가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요. 벌써 옛날 일이지만.
<오소> 헤에... ...그렇구나. 처음 들었어.
<데카> 여기저기 나라들에서 과학자나 발명가가 유괴되고 있는 것 같다요.
<데카> 눈 깜짝할 새 세상이 너희 아버지가 말한 대로 되어 버렸다요.
<데카> 저도 이곳에서 농장을 짓고 있는 표면적인 신분이 없었다면 언제 어떻게 됐을지 알 수 없었을 거다요.
<오소> 여기도 위험하지 않아? 애초에, 날 신용하는 거야? 지명수배자일지도 모르잖아?
<데카> 얼굴을 보고 6쌍둥이인 줄 바로 알았다요. 게다가 제가 만든 머신의 후계기를 타고 있다요. 틀림없다요.
<데카>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도 동생이 왔었다요. 하지만 이건... 장남인 자네에게 전해달라고 맡아두고 있던 거다요.
<오소> ...그래서, 아버지는?
<데카> 서쪽에 숨을 만한 곳을 찾았다고 말했다요. 그 후로는 아직 연락이 없다요.
<오소> 그렇구나. ...고맙다고! 또 보자! 아저씨도 조심하고.

@5화
―이야미=오버기어 씨의 저택   심야...
<냥이> 나~오! ...나~오! 냐~오! 냐오~옹!
<이야> 쉐에에에에... 밖에 못 나가게 하고부터 밤중에 울기만 하심.
<이야> 하지만 밖에 내보내면 또 유괴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건 그거대로 잠들 수 없게 되심.
<냥이> 냐~오! 냐오~옹!
<이야> 쉐에에에... 장난감도 부숴버린 거심? 누구 없~으심? 메이드~씨?
<냐> 네~ 지금 갑~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이야> 미는 아침부터 중요한 회의가 있으심. 대신 놀아줬으면 좋겠심.
(파삿...!) (...냐~오! 냐~오!)
<이야> 쉐에에... 이번에는 어딘가 좁은데로 들어가 거린 거 같으심!
<이야> 찾아서 구해주셈... 미는 이제 한계이심...
<냐> 알겠습니다. 제가 상대해줄테니 쉬도록 하세요. ...어디로 들어가버린걸까?
<냥이> (부석부석...)(냐~오!...냐~오!)
<냐> 아, 여기 있었네! 상자 안에 떨어져서 나오지 못한 거야? 이리 와! 자! ...!?
<냐> 이거는, 편지 묶음...? 수취인은... 모두 제각각...다른 사람의 이름...?
<냥이> 냐~오

@6화
―『마츠노 · 마키나』가게 안

<쥬시>《오소마츠》《현상금》
(덜컹...끼익...)
...훗. 잘 지냈는가.
<카라> (털썩) 지난번 현상금이다.
<쥬시> 아! 카라마츠 형아! 이거, 오소마츠 형의 현상금? 지금 말야 새로운 기계에 쓰려고 녹음하고 있었어.
《콩...♪ 콩...♪》《2시이심! 쉐에에에에~》
<카라> 방금 그 소린 뭐야?
<쥬시> 시계탑의 시보야! 자동으로 말하는 거야~! 재미있지?
<이치> 단순한 장치야.
<카라> 악취미로군.
<쥬시> 카라마츠 형아, 자신이 위대한 사람이 되면 저런 거 해보고 싶지 않아?
<이치> 기술의 낭비야.
<카라> ...에? ...뭐 됐어. 개발비용은 부족하지 않아? 돈이 궁해서 이상한 일에 손을 대거나 하지는 않았지?
<토도> 이상하다면 이상할지도 모르겠네? 그 시계라든지, 이상하잖아. 쉐에어에에에에라니!
<이치> 괜찮아. 큰 입의*손님이 붙어있는 것 뿐이야.
*큰 입이라고 하지만 거액, 큰 돈으로도 볼 수 있음. 큰 손이라고 보면 되겠죠.
<쥬시> 지금 만들고 있는 거 볼래-? 굉장하다구~!!

―『마츠노 · 마키나』창고
(팍...!)
<쥬시> 짜-안! 퍼레이드용 머신이야! 하지만 그냥 퍼레이드용 머신은 아니야.
<이치>  사막에서도 이동할 수 있어.
<토도> 에-!? 그런거야!? 그런 스펙 필요해?
<쥬시> 하나하나 자기 자금으로 만드는 건 무리니까 의뢰주의 주문에 맞춰서 자기한테 필요한 기능을 달았지.
<이치> 뭐, 그런 거지.
<토도> 에-! 그런 거 해도 괜찮은 거야? 놀랐다구!
<카라> 사막...?
<쥬시> 그래. 어딘지는 모르지만, 이게 완성되면 찾으러 갈 거야. 아버지 일행을.
<토도>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기계를 가져가버리면 고객이 화내지 않을까?
<이치> 그 무렵에는 고객이 이 마을에서 도망칠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7화
―이야미=오버기어 씨의 저택
<이야> 훙훙, 후~웅! 곧 있으면 퍼레이드심!
<이야> 미는 가장도 하이센스심. 대해적이심! 어떻슴, 잘 어울리심?
<냥이> 냐~앙
<냐> 저, 상자가 와있습니다. 또 커다란 상자네요. 저... 중요한 문서의...
<이야> 만지면 안 되심! (탁...!) 미가 서재에 직접 옮기겠심!
(펄럭)
<냐> 아, 파란 봉투가 떨어졌다. 화려한 파랑...! (슬쩍) 앞치마 안에 숨겨서
(덜컥)
<이야> 상자 안은... 절대로 봐서는 안 되심. 본다면 너님의 목숨은 없는 거심?
<냐> 네, 네! 알겠습니다.
<냐>저기...전부가,  중요한 문서는 아닙니까?
<이야> 중요한 물건인지 어떤지 체크해... 쉐에! 무슨 말을 하게 만드는 거심! 지금... 아무것도 못 들었던 거 맞으심?
<냐> 네, 네! 아무것도 보거나 듣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이야> 좋으심. 위대한 정치가의 저택에서 메이드를 한다는 건 그런 거심. 쉐에에에!
<냐> 쉐에에에! 알겠습니다.
<냐> 그러고 보니 어젯밤 부서지고 만 냥이의 장난감 쥐, 어떻게 하죠? 이것은 그 가게의...
<이야> 그렇심. 그 쥐는 퍼레이드용 머신을 부탁하고 있는 가게에서 특별주문해서 만들었심.
<이야> 머신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지 묻는 김에, 이 장난감 쥐도 수리를 부탁했으면 하심.
<냐> 알겠습니다. 곧 가서 부탁하고 올게요!
<냐> 그 봉투... (규우-!) 응. 직접 확인해보자!

@8화
<카라> 무슨 움직임이 있었어?
<쥬시> 내가 말야, 형아들이 우편을 받을 때마다 텔레그램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곳으로.
<쥬시> 오소마츠 형은 「1」로, 카라마츠 형은 「2」! 누구의 우편이 도착했는지를 숫자로.
<쥬시> 최근에 「1」이 이어지니까 아버지에게서 대답이 왔어. 이제 이 나라를 나가는 게 좋을 거라고.
<카라> 훗. 확실히. 나도 좋지 않은 말을 들었어. 내게는 좋겠지만 말이야.
(끼익-)
<쵸로> 어라? 카라마츠 형? 오랜만. 뭐야? 이야미 녀석의 얘기야?
<쵸로> 그 녀석 말야! 아무래도 수상하단 말이지. 화려한 퍼레이드를 계획해서 시민의 인기를 얻으려 하고 있잖아!
<카라> 응~? 쵸로마츠인가. 어때? 내 정보로 신문에서도 꽤 주가가 오른 거 아냐?
<쵸로> 정보? 뭐야 그건. 언제 그런 걸 보내온 거야?
<카라> 아니, 확실히 보냈어! 카지노의 파란 봉투에 넣어ㅅ...
<쵸로> 뭐어? 전혀 받은 게 없는데?
<토도> 아~, 오늘은 쵸로마츠 형 기분이 안 좋으니까 그만두라구, 그 이야기! 자, 이제 오늘은 돌아가! 쉬어! <쵸로> 에? 뭐야, 그게! 아직 2시인데? 닫아버리는 거냐! 야, 잠ㄲ...
<쥬시> 안녕히 주무세요-! (끼익, 덜컹!) 문 소리 이걸로 괜찮을까? 화내지 않을까?
<토도> 쵸로마츠 형 말야, 기사가 게재되지 않아서 편집장과 싸운 것 같아.
<쥬시> 그 기사와 사진을 톳티가 샀잖아, 이번에도.
<토도> 그래그래, 제법 샀지...이런게 나중엔 도움이 되는 법이야. 나같은 탐정의 경우!
<쵸로> 너, 그렇게 사용했었냐!? 쓸데없이 값을 잘 쳐줬다 생각했더니 그런 거였냐. 양심에 찔리진 않던?
<카라> 쵸로마츠!?
<어라? 쵸로마츠 형아! 좋은 아침-! 벌써 일어나서 가게 앞에서 돌아왔어-?
<쵸로> 누가 문을 나가서 바로, 한순간에 자겠냐? 깨어있었다고. 손님입니다.
<냐> 실례가 되었는지...? 바쁘신 중에 죄송합니다. <쵸로> 괜찮아요. 별로 중요한 얘기 하던 게 아니었으니까.

@9화
<쥬시> 어서오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아, 장난감 쥐야? 고장났어?
<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야미씨가 퍼레이드용 머신의 진척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여쭤보라 하셔서.
<이치> 그거는 서류를 만들어 놓았으니까. 그거 가져가. ...쥐, 보여줘.
<쥬시> 아직 아버지가 여기 계셨을 때. 이치마츠 형아가 만들었잖아. 고양이는 잘 갖고 놀아?
<냐> 네, 요즘 밖에 나가지 않아서요. 뒤쫓아 다니며 자주 놀고 있었는데... 태엽을 감아도 달리지 않게 되어버려서.
<이치> 실밥이 걸려 있었다. 이제 움직일거야. (째깍, 째깍) 아, 잠깐 기다려.
<이치> 쥬시마츠. 오소마츠 형이 준 톱니바퀴를 꺼내줘.
<쥬시> 저, 굉장히 작고 가벼운 거? (뒤적뒤적...) 새로운 소재의 톱니바퀴! 여기, 받-아!
<이치> 역시나. 이거, 이 부품과 같은 사이즈다.
<카라> 어이!? 어째서 오소마츠에게서 온 봉서는 도착한 거야?
<이치> 무게를 잴게. 얼마나 차이나?
<쥬시> 1.5그램이네.
<토도>  아... 그건! (뒤적뒤적) 이거다! 아버지께서 주신 표! 내 도구에 사용된 파츠의 무게.
<토도> 1.5그램은...도청기!
<카라> ...응? 그 말은 아버지께서 각자에게 흩어 보낸 메시지의 답이 그렇게 된다는 건가!
<토도> 그렇네. 그렇게 되는 건가. 하지만 어째서... 도청하라는 건가? 후후-웅, 그런가! 재밌겠네!
<쵸로> 잠깐, 무슨 말 하는 거야? 저널리즘 정신에 위배되는 거거든!
<토도> 뭐가 있다고 해도, 기사로 쓰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구. 쵸로마츠 형?
<쵸로> 그렇긴 하네.
<카라> 어째서 내가 보낸 봉서는 도착하지 않은거지?
<냐> 저기... 그건 혹시 (스윽) 이거 말인가요? 이 가게 앞으로...
<카라> 아---앗! 내가! 내가 보낸 거! 거봐! 브라더들에게! 라고 쓰여 있어!
<카라> 어째서-! 레이디-? 내 팬인가-!? 스토커인가!? 와이!?
<냐> 저기, 아닙니다만.
<쵸로> 뭐라는 거야. 온 힘을 다해 싫어하고 있잖아! 창피하구만...! 그만하라고.
<냐> 자신의 고용주를 거스르는 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역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냐> 매일, 커다란 상자로 많은 양이 오고 있어요. 상자 안에 있는 게 우편물인지도 비밀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시 우편부*으로 옮겨지는 모양이에요.
*메일성: 일본에서는 외무성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서 법무부 이런 것을 표현합니다. 😓
<토도> 검열받고 있다는 거야!? 우리가 모르는 새에?
<오소> 어째서 오소마츠 거는 도착하고 내거는 도착하지 않은 거지?
<쥬시> 검열에 걸린 거 아닐까-? 아하하-! ...앗! 오소마츠 형아, 잘 다녀왔어?
<오소> 우리, 봉서를 보내는 방법도 아버지께 지정받았잖아? 카라마츠. 그게 힌트!
<쵸로> 대단하네. 이런 사태가 생기면 바로 풀 수 있도록 해뒀구나... 이건 톱 기사로 써먹어야해!
<쵸로> 아니, 뒤를 잡는다면 말이지만.
<냐> 아... 지명수배자! ...아뇨. 저는 비밀로 하고 있겠습니다. 저, 당신들에게 협력하겠습니다.
<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실을 알고 싶어요.
<토도> 헤에 ! 너는, 정의감 넘치는 타입이구나. 그럼, 결정된거네!

@10화
―도르래돼지(프리피그)의 달 31일   퍼레이드 당일
(슈우-...! 슈우-...!)
<쵸로> 오늘, 퍼레이드가 한창일 때 이야미의 거처에 누군가 중요한 방문자가 온다는 것은 틀림없어.
<이치> 나는 머신의 조수석에서 퍼레이드의 진행상황을 연락해줄게.
<쥬시> 나는 퍼레이드의 연출을 하면서 예정대로 뒤를 따라갈게!
<토도> 나는 높은데서 경치라도 구경할까~! 후훗.
<쵸로> 쳇! 속편해보이네.
<토도> 이번에야말로 기사로 실을 만한 특종을 찍으라구! 솜씨를 보여줘!
<카라> 난 퍼레이드의 관람객의 주의를 끌지! 스위트한 꿈을 전해주는 역할이군. 맡겨둬. ㅁᆢ두 나에게 낚일 거다!
<토도> 전해주는 거 악몽은 아니겠지. 의외로 걱정된다구.
<카라> 훗.
<쥬시> 오소마츠 형은, 내 뒤로! 퍼레이드의 최후미를 달리는 거야.
<오소> 뭐, 이 정도로 대담하면 들킬 것 같진 않군. 이대로 받아가기엔 최고의 기계고 말야! 헤~헹!
<이치> 사막에서는 가능한 한 호버 활주하고. 가능한 한 커버는 하고 있지만, 모래가 들어가는 게 걱정이야.
<오소> 알았어. 거리에서 놈이 도망가면 앞질러 줄 테니까! 하여간! 이번엔 내 차례다!
<이치> 그때까지는 다른 개인 호위관*처럼 눈에 띄지 않도록 해.
*사위관: 개인이 고용한 호위병 뭐 그런거라 그냥 알기 쉽게 
<쥬시> 뭐라해도, 아직 지명수배자니까! 나도 지명수배자랑 꼭 빼닮은 거는 이제 싫다고!
<쥬시> 하지만, 만일을 위해서 만들었어! 오소마츠 형아에게 상금이 걸리면 금방 알 수 있는 장치!
<이치> 국가간 공동의 증기기관 텔레그램을 감청하고 있어. 오소마츠 형의 이름에만 반응해서 알려주는거야.
<오소> 뭐야? 그건! 재수 없을 거 같은데!
<이치> 뭐, 장난감 같은 거지만. 만일의 경우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까.

《생물과 머신 양쪽을 모방한 디자인이... 퍼레이드의 줄이 거리를 천천히 행진해 갑니다...!
<쵸로> 토도마츠가 말했던 번지부터 하자면, 이 근처네.

(즈즈즈...즌) (즈즈즈...즌)
<이야> 우효효효~! 퍼레이드의 인사도 끝났으니 이걸로 대성공! 지지율도 점점 올라가심!
<이야> 시민의 정보 조작을 하고, 미의 과거를 아는 인간을 배제하면! 미는 계속 안정된 생활이심!
<이야> 자, 검열! 검열! 쉐에에!? 즉시 찾아냈심!
「이야미는 예전에, 다리 밑에서 고양이와 어묵을 서로 빼앗곤 했다」셰에에에에에! 그런 시저ᆢ도 있었심.
<이야> 하지만, 이제 괜찮으심!
<냥이> 냐-앙
<이야> 그러고보니, 늦지 않으심? 미를 방문한다고 연락이 있었으니 이렇게 퍼레이드를 빠져 나와서 집에 있는데.
<쵸로> ...이런! 이 앞은 퍼레이드 행렬의 정면! ...이 뛰쳐나오는 곳이다.
<쵸로> 여기서라면...좋아. 문 정면, 준비됐다!
(꺄-!... 꺄-!...)
<카라> 훗. 레이디들어 비명이 들려온다! 내가 멋있어!? 당연하고말고!
<토도> 아니, 다른 의미의 비명 아냐? ...쵸로마츠 형! 장소OK? 스탠바이하고 있어?
<쵸로> OK! 문 바로 정면 잡고 있어!
<토도> 그럼, 간다~!! 실례하겠습니다-!!
<쵸로> 바, 토도마츠!? 뭐하는 거야!?
<이야> 쉐에에에에!! 창문으로 갑자기 방문하는 거는 싫으심! 내일로 해 주셈!!
<토도> 나 말야, 당신이 경력사칭을 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단 말이지. 이것저것 발명했다던가 하는 거도 거짓말이지!
<토도> 자, 사진도 있다구! 뭘까나, 이 커다란 상자. 우편부의 차잖아?
<이야> 쉐에에에에에!! 어째서 들킨 것-이심!?
<토도> 한 번 집에 들였다 다시 내놓지. 이 사이에 뭘 한 거야? 자기에게 불리한 편지는 그냥 덮어버리는 거?
<이야> 쉐에에!! 도, 도망치겠심! 도망치는 동안, 오소마츠!! 너 같은 건 붙잡으라고 하겠심-!
<냐> 이쪽이에요, 어서요!
<토도> 저기, 난 토도마츠거든? 뭐, 됐나. 지명수배자가 아니니까! 그보다, 손님 같은 건 없었다구?
<쵸로> 아! 문이 열렸다! 혼자서 내빼는 장면 찍었닷-!!
(찰칵! 찰칵!)
<쵸로> 응!? 혼자서? ...어떻게 된 거지?
(펑! 펑!)
<쥬시> 캔디가 폭발한다구! 과자들을 흩뿌릴거야-!!
(투콰-앙!!)
<카라> 어이-!? 쥬시마~츠!? 이야미의 집이 폭발했다고!?
<쥬시> 와-!! 깜짝 놀랐네-!! 내가 한 거 아냐-!!
<이치> 놀랐어... 그런 기능 단 기억은 없는데... 방금거는 어떻게 된 거지?
<냐> ...켈록! 켈록!
<쵸로> (슈우우우웅...!) 괜찮아!?
<냥이> 냐-앙...!
<냐> 네...! 고양이도 저도 무사해요.
<쵸로> 방금 폭발은 대체...? 그 녀석어 자작극은 아니겠지?
<냐> 결국, 방문은 없었어요. 설마 집에 있도록 해놓고서 노린 것은 아닐지...

@11화
―오버기어국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황야에서
하아, 하아... (쉬익..., 쉬익...)
<이야> 하아, 히이, 후우...! 심한 꼴 당했심...! (쉬익..., 쉬익...)
<이야> 미의 경력 사칭이 들키면 지금까지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없으심!
<이야> 일단 터진 것이 식을 때까지 어딘가에 숨어 있으면, 지명수배범이 먼저 잡힐거심!
<이야> 그 타이밍에 미가 유괴됐다 풀려났다고 하며 마을로 돌아가면! 동정심이 늘어나 표가 들엉ᆢㄹ 거심! 우시싯...
(...쉬익)
<이야> 쉐에에에에!! 누구심!?... 그 제복은!
<이야> 미의 개인호위관 아니심! 나 좀 살려주셈! 미는 유괴당해서 도망치고 있었심! 지명수배자도 도망쳤심! 체포하는 거심!
<오소> 그 지명수배범 말이야..., 날 말하는 거?
<이야> 쉐에에에에!! 네가 지명수배범!?
<이야> 지명수배범이 어째서 미의 개인호위관 제복을 입고 있으심!?
<이야> 거기다 어떻게 여기 있는 거심! 앞질러 온 거심!?
<이야> 매복하는 건 미를 매우 좋아하는 미의 팬인 레이디의 특권이심! 너님같은 녀석이 했으면 하는 게 아니심!
<오소> 우리도 너를 매우 좋아한다고!? 그렇지?
<카라> (...쉬익) 아아. 매우 좋아한다고.
<카라> 너의, 그 「목」에 걸려 있는 상금이 말이지.
<이야> ...우리들? ...목? ...상금...? 녀석이 2명으로 늘어났심!!
<이야> 쉐에에에에!? 너는...! 똑같은 얼굴...!?
<카라> 네가 원하는 대로, 강의 나라의 레이디가 기다리고 있지. 상금 1억 피쉬와 맞바꿔서 말이다.
*かの国(카노쿠니)를 임의로 강의 나라로 번역
<이야> 1억...?
<오소> 바-보! 네 목에 상금이 걸려있었다고! 예전에, 슬쩍했잖아. 황금 물고기를?
<이야> 쉐에에! 제법 오래된 일이심! 미는 배가 고팠을 뿐이심! 특별한 물고기인지 몰랐으심!
<오소> 시끄러-! 그 당시의 너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내가 얼마나 불편한 생활을 해왔는지 알기나 해! 바보자식!
<이야> 쉐에에! 살려주셈~!
<카라> 훗, 뭐 그 덕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제법 벌게 됐네.
<오소> ...뭐~ 그러네 (씨익) 목숨만은 살려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치? 카라마츠.
<카라> 음, 우선. 지명수배자로서 나와... 강의 나라까지 가 줘야겠어
<카라> 이야기는 네가 도망친 뒤다. 옷을 벗고 라드*를 발라라.
*돼지 기름
<이야> 쉐에에! ? 주문이 많은 녀석이심! 그 포승줄은  뭐이심? 미, 미, 미, 미, 미를, 어떻게 할 거심?
<오소> 바~보! 포승줄 푸는 용이야.
<이야> 포승줄을 풀어...? 설마, 이 전에도 그 전에도 그렇게 도망친 거심!? 미한테서 포상금만 빼앗고!?
<이야> 악마같은 녀석들이심!! 쉐에에에에!?
<오소> 뭐, 이쪽은 돈만 받을 수 있다면 네가 도망치든, 도망치는 데 실패하든 신경 안 쓰지만 말야!
(삐-...삐비비...잇-...)
《삐뽀...! 새롭게 마츠노 오소마츠에게 포상금이 걸렸다요! 남엔진기름왕국!》
<오소> 에~!? 타이밍 나쁘네!! 아~~~~!! 귀찮아!!
<카라> 무슨 짓 한거냐.
<오소> 머리에 터빈 둘둘 말고있는 녀석에게 마작에서 진 만큼을 조~금!! 나중에 내겠다고 하고 왔는데...
<이야> 머리에 터빈...? 그건, 터빈이 아니라 ...터번 아니심?
<카라> 그 녀석들의 원티드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다.
<카라> 생사는 묻지 않고... 즉, 확실히 돈을 노리는 녀석에게 목숨을 노려진다.
<오소> 제기랄! 알고 있다고!! (덜컹. 브루루루루루루루우우웅...!) 일단은, 도망갈게!!
<카라> 이 녀석을 상금으로 바꾸면 바로 쫓아가지. 그때까지...
<카라> 다른 헌터한테, 붙잡히지 말라고.
<오소> 그렇게 간단히 잡힐까보냐! 도망비용도 충분히 있으니까! 다음에 보자!!
<카라> 도망비용?...
<카라> 아앗---!! 포상금 봉투가 하나 없엇---! 어느 틈에!?
<이야> 너님이 폼잡으며 떠드는 사이에 당당하게 훔쳐갔으심. 말해주는 편이 나았으심?
<카라> 아----!! 붙잡으면 각오해두라고! 오소마츠!!
―그들의 모험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Posted by 하리H( )Ri